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사진=헤럴드POP DB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등 강제수사를 검토 중이다.

22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다”라며 “해외 출국금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진술을 받았다”며 “그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술한 관련자들 중에서는 유흥업소 여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태국인 재력가 밥이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 이들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유흥업소 여성들을 통해 이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는가 하면, 조 로우를 위한 유럽 원정 성매매를 주선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는 계속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경찰이 유흥업소 사장 정마담을 통해 성매매 알선 정황 등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면서 양 전 대푠는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

다만 시간이 관건이다. 현행법상 성접대 혐의 관련 공소시효는 5년이다. 그의 접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2014년 7월 기준으로 공소시효 만료까지는 단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유의미한 진술이나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마냥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이 아니다. 이미 논란에 책임을 지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양 전 대표. 현재 그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 수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여전히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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