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어쩌다FC가 신입회원 김요한과 함께 공식경기를 치렀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배구천재 김요한이 신입 회원으로 합류해 훈련에 나섰다.
김요한은 85년생 젊은 피로 합류해 이들의 평균연령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김요한의 합류에 이어 허재의 서포터즈가 보낸 선물이 공개됐다. 전직 농구선수 서장훈이 홍삼을 보냈고, 허재의 30년 팬클럽에서 커피와 간식차를 보내 멤버들의 원기회복을 도왔다.
휴식시간을 마친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안정환 감독은 지난주에 연습했던 자세 훈련을 복습했다. 이들은 뻑뻑한 몸으로 어설프게 따라했다. 안정환은 “연습할 때 잘하는 사람이 먼저 나간다고 말했죠”라고 말하며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갔다. 선발 출전권을 따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냈다. 이어 복근운동을 지휘하며 안정환은 “복근운동 많이 해서 남 주는 거 아니잖아요”라며 훈련을 독려했다. 이만기는 “오늘 폭염주의보 아니냐”고 물으며 걱정했다. 배구선수 김요한은 강도 높은 훈련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어쩌다 FC의 강동원으로 등극했다.
안정환은 코너킥 성공을 위한 파격 전술을 지휘했다. 멤버 전원이 골대 앞에서 시선을 끄는 동안 이봉주가 달려와 볼을 차는 척 하면서 공을 그냥 보내고 이형택이 슛을 시도하는 전술이었다. 사전 연습에서 완벽하게 해내며 공식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정환은 “코너킥 하나만 속이면 우리 유니폼 받아요”라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안정환은 “우리 공격이 너무 안 돼서”라며 수비수를 줄이고 공격수를 늘리는 전술을 선택했다. 안정환은 “허재 형님 어떠세요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냐”고 물었고 허재는 “왼쪽 공격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은 “시간이요 시간”이라고 말하며 웃었고, 허재는 20분은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한 선발선수가 공개됐다. 이봉주, 이형택, 이만기 등이 선발로 뽑힌 가운데 신입회원인 김요한이 선발출전하게 됐다. 허재는 자신이 왜 전반전에 출전할 수 없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초반에 선수들이 체력이 강해서 부딪히면 부상당할 수 있다”면서 진심으로 선수를 걱정해서 후발로 미뤘다며 의도를 밝혔다.
한편, 63년생들만 모인 63FC, 화원초등학교 초등학생 선수팀, 중국 상해 축구팀 등이 어쩌다 FC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신청했지만, 선발출전 된 선수들은 기상청 FC와 경기를 갖게 된다.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모임으로 비 오는 날 한 번도 경기를 한 적이 없다는 특이한 이력의 팀과 맞붙게 됐다.
유니폼을 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 어쩌다FC의 첫 공식 경기가 시작됐다. 순식간에 전방까지 치고 올라온 기상청FC 공격수들과 볼 소유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고, 코너킥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수비에 성공하며 0:0 상황을 유지하던 중 오프사이드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어쩌다 FC 쪽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선수교체로 에이스 선수가 등장하면서 전반전 10분 만에 골을 허용했다. 이어서 코너킥 기회를 얻어낸 어쩌다 FC는 사전에 안정환 감독과 협의한대로 코너킥 전술을 펼쳤다. 이형철이 코너킥을 찼으나 이형택이 제대로 공을 차지 못하면서 코너킥의 기회는 무산됐다. 안정환 감독은 “형택아 그걸 그렇게 가르쳐 줬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정형돈은 “이게 우리 작전인줄 모르는 거 같아요”라면서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허락한 후, 안정환 감독은 이만기와 심권호를 교체했다. 한편 진종오는 공격수를 끝까지 따라가 공격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진가를 보였다. 정형돈은 “진종오 할 수 있는 친구였어요”라며 칭찬했다.
전반전 말미에 최종수비수 여홍철이 기상청FC의 반칙으로 쓰러지면서 어쩌다 FC는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성주는 “패널티킥 누가 차나요”라고 물었고 모두들 당황하는 가운데 안정환 감독은 여홍철에게 패널티킥을 맡겼다. 정형돈은 “한 골 넣고 한 자리수 실점이면 유니폼을 받습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골키퍼가 여홍철의 골을 막았지만, 김요한이 다시 집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요한의 골로 2:!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자 김성주는 “이게 꿈입니까 생신입니까”라고 횡설수설할 정도로 감격했다.
안정환 감독은 “잘 했어요 쉬세요”라면서 최고의 칭찬을 내놓았다. 진종오에게 “종오 베스트였다”면서 새로운 전술을 내놨다. 안정환 감독은 “흐름은 우리가 유리해”라면서 “이것만 하면 유니폼을 받는 날이 올 거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후반전에는 진종오가 빠지고 허재가 투입되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두 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순식간에 8:1로 위기에 몰린 어쩌다FC는 결국 허재와 정형돈을 교체했다. 후반전 역시 코너킥 기회가 왔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8:1로 경기종료 됐다. 한 자리수 이내 실점으로 유니폼을 얻게 된 것. 김성주가 좋아하자 안정환 감독은 “8골 먹었는데 뭐가 좋다고”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그래도 유니폼 받잖아요”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팬츠만 줘”라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경기 종료 후, 안정환 감독은 “전술대로 코너킥 성공했으면 8대 1로 지지 않았을 거다 그만큼 한 골이 중요한 거다”라며 한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내 “경기를 하다 보면 골 먹을 수도 있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당황하지 말라고 전했다. 허재는 “난 나 자신을 알았어”라면서 겸손한 태도를 보여 선수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은 “졌지만 불꽃은 튀었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확실히 불꽃 튈 수 있어요”라면서 끝까지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들은 약속대로 유니폼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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