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57회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켈리 라이샤르트 감독의 ‘퍼스트 카우’가 오는 9월 27일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2019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뉴욕 영화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뉴욕 링컨 센터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더 아이리시맨’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에드워드 노튼 감독의 ‘마더리스 브루클린’, 센터피스 상영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메리지 스토리’가 선정됐다.
앞서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만큼 전세계 영화인들이 ‘기생충’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해왔다.
국내에서도 천만 관객을 돌파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기생충’. 이후에도 해외에서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시드니 영화제에서는 최고상 격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했고, 7일 개막하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길을 걸어간 배우들에게 헌정하는 상. 송강호의 이러한 수상에 대해 릴리 힌스틴 예술 감독은 “지금까지는 전부 유럽과 미국 배우들에게 주어졌으나, 우리는 이 상이 전 세계 영화의 다양성에 문을 여는 것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릴리 힌스틴 예술 감독은 “드라마, 하드보일드 스릴러 등 어떤 장르건 편안하게 녹아들었던 그의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같은 감독들의 작품들과 연결돼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며 “송강호가 아니었다면 그 누가 지난 20년간의 한국 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자신의 연기를 통해 육화시킬 수 있었을까?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에 주어지는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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