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14년 차이를 두고 개그계의 별들이 사라졌다. 故 구봉서와 故 이주일의 추모는 오늘 다시 이어지고 있다.
오늘(27일)은 故 구봉서와 故 이주일이 사망한 지 각각 3주년과 17주년이 되는 날이다.
故 구봉서는 지난 2016년 8월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故 구봉서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1945녀 악극단의 희극배우로 코미디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1960년대 한국 희극계를 주름잡으며 한국 코미디계 원로로 거듭났다. 또한 약 400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그는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으며 영화 '오부자'에서는 막내 역으로 인기를 끌어 '막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국 코미디계를 이끌던 故 구봉서의 별세 소식에 수많은 개그맨 후배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이홍렬은 故 구봉서를 "코미디계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故 이주일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하다. 故 이주일은 폐암 투병 중 향년 6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1940년생이었던 이주일은 1965년 샛별악극단 사회자로 활동하다 코미디언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콩나물 팍팍 무쳤냐",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국내 코미디의 부흥을 이끌었다.
故 이주일 역시 故 구봉서와 마찬가지로 수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코미디언으로는 최초로 국회의원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즐겨 피우던 담배는 그에게 폐암이라는 큰 위기를 초래했다. 故 이주일은 2002년에는 금연 광고에 출연,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당부하기도 했지만 결국 폐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두 사람 모두 개그계의 원로, 대부로 손꼽히던 코미디언들. 두 사람이 14년을 차이에 두고 같은 날 사망하며 이들을 향한 그리움은 배가 되고 있다. 故 구봉서와 故 이주일이 하늘에서도 즐거운 웃음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를 많은 팬들은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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