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퍼포먼스 퀸' 선미가 새 싱글 '날라리'로 돌아와 가요계에 5연속 메가 히트를 노린다.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선미의 싱글 '날라리'(LALALA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는 장미꽃으로 가득 장식돼 있었다. 앞서 공개된 '날라리' 자켓 사진에서 선미는 화려한 색감의 플라워 패턴 원피스와 머리에 나비 장식을 꽂은 화려한 스타일링러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인 바 있다. 선미는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패턴과 나비 무늬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금발 헤어스타일을 자랑했다.
이번 선미의 새 싱글 '날라리'(LALALAY)는 '누아르' 이후 5개월만의 신곡 발표이자 '사이렌' 이후 약 1년여만의 공식 활동이다. 짧지 않은 공백기를 겪고 돌아온 선미는 "'사이렌' 이후 1년만에 공식적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다. 사실 그래서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긴장되는 것도 당연하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컴백소감을 전했다. 선미는 "하지만 '날라리'는 이전 곡들과 다른 곡이다. 이전의 곡들은 무거우면서 신나는 비트였다면 이번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발랄하고, 발칙하기도 한 곡이다. 대중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하다"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도 아끼지 않았다.
선미의 이번 활동은 첫 번째 월드투어 '워닝'이 종료된 이후의 첫 활동이기도 하다. 선미는 지난 2월부터 4개월에 걸쳐 북미, 아시아, 유럽 등 18개 도시를 거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미의 월드투어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보인 첫 월드투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선미는 "처음에는 여자 솔로로서 월드투어를 한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그래서 '정말 괜찮은 것이냐'고 거듭 물어봤다. 팬미팅의 규모도 아니었고 16곡짜리 세트리스트를 가진 공연이어서 부담감이 막중했고 그만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 걱정이 괜한 걱정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언어를 쓰는 분들이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주고, 공연 전에는 제 이름을 외쳐줬다. 그러니까 참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 또한 전했다.
이처럼 월드투어 이후 한층 성장했을 선미의 모습 또한 이번 활동의 큰 기대 요소다. 특히 선미의 이번 신곡 '날라리'는 선미가 지난 3월에 개최했던 북미와 멕시코 투어 중에 영감을 얻어 작업한 자작곡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선미는 "멕시코가 흥으로 유명한 나라이지 않냐.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정말 주위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연과 하나가 되시더라. 그게 되게 새로운 기분이었다. 그게 참 감동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했는데 또 흥하면 우리나라 아니냐. 우리도 흥의 민족이기 때문에 조금 연관성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날라리'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태평소를 '날라리'라고 부르라고 하더라. 또 그게 음악에 쓰기 참 좋지 않냐. 그래서 제가 바로 프란츠 작곡가님에게 연락을 해서 '태평소 비트' 어떠냐고 물었다"며 작곡 비화도 전했다.
선미의 이번 신곡 '날라리'는 곡 전반을 주도하는 댄스 홀과 라틴 풍의 이국적인 사운드 위로 거침없이 쏟아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강렬하게 인트로를 압도하는 태평소 가락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만의 바이브를 믹스매치한 곡이다. 선미는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로 이어진 솔로곡을 모두 히트시켰다. 그렇기에 선미가 이번 '날라리'로 가요계에 5연속 히트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미는 성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사실 이전 활동이 너무 성적이 좋아서 걱정도 된다. 너무 떨려서 어제까지 잠도 못잤다. 그런데 막상 오늘이 되니까 체념하고 놓게 되더라. 그래도 음원 순위가 잘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선미는 '날라리'에 사랑 이야기가 아닌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선미는 신곡의 메세지 티저부터 가사까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과 고민을 오롯이 담아냈다. 선미는 왜 사랑 이야기를 말하지 않을까. 선미는 이러한 물음에 진지하게 답했다. 선미는 "저는 항상 첫 번째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의미를 담았다"며 "제가 여태껏 쓴 곡들을 찾아봤는데 정말 사랑이란 단어가 병적으로 안 나오더라. 제가 자아에 관심이 간 이유는 요즘 사람들, 현대인들이 마음이 많이 아픈 것 같아서였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제 주변에도 있고, 쉽게 볼 수 있는데 사실 저는 그것이 자아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사람들에게 제가 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또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자아에 대한 주제에 몰입하고 공부한 것 같다"고 사랑이 아닌 자아에 대해 쓴 이유를 밝혔다.
선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고민하고 있는 '도전과 변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선미는 "항상 고민을 많이 한다. 변화를 줄 것인가, 아니면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할 것인가하는 고민을 항상 한다. 저는 대중성과 아티스트 본연의 색깔 그 중간점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만약 변화를 하고 싶다면 우리 회사의 팀원들에게 물어본다. 곡을 써서 가져가서 '괜찮을까요?'하고 물어본다. 그러면 다른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이게 변화를 해야 하는 단계구나, 순간이구나 느낌이 올 때가 있다. ‘날라리’가 그 변화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다음 앨범이 또 나올 것이다. 다음 앨범도 도전적이고 모험적일 수 있다. 또 다른 변화일 수도 있다. 아마 대중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시겠지만, 저는 변화에 대해서 두렵거나 망설인다거나 하지는 않는 편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항상 선미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해온 선미의 음악에 붙여진 애정어린 수식어 '선미팝'. 선미는 이번에도 열정의 대륙 남미에서 출발해 '흥'의 나라 대한민국의 태평소로 완성한 독특한 음악 '날라리'로 선미팝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선미의 새 싱글 '날라리'는 오늘(27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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