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임시완과 이동욱의 마지막은 원작과는 다를까.
오늘(6일)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가 10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원작 속 괴기스러움을 드라마로 치밀하게 구현해내며 지난 8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영화 못지 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장르물 특성상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시청률을 뛰어 넘는 화제성만큼은 그 어떤 드라마 이상이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임시완의 군 복무 이후 복귀작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미생'을 비롯해 영화 '변호인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은 임시완이 제대 후 다소 무거운 작품으로 돌아왔다는 것에 의아해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의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윤종우 역할은 임시완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리고 임시완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임시완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내면의 감정 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심경 변화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지난 2년의 공백기를 전혀 느낄 수 없게 만든 연기력이었다.
임시완 뿐만 아니라 에덴 고시원의 입주자들 모두 소름 끼치는 연기로 괴기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친절한 치과의사이지만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서문조를 연기한 이동욱, 이상한 웃음소리와 더듬는 말투가 더 무서운 변득종과 그 쌍둥이 변득수 역을 맡은 박종환, 전자발찌를 찬 신세로 칼을 들고 다니며 윤종우를 위협하는 홍남복을 연기한 이중옥, 그리고 그런 에덴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 역을 맡은 이정은까지. 배우들의 찰떡 같은 연기는 '타인은 지옥이다'를 완벽한 지옥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5일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 9회에서는 서문조(이동욱 분)가 윤종우(임시완 분)를 고시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여자친구 민지은(김지은 분)을 납치한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윤종우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고시원으로 향하며 서문조 일행을 향한 마지막 일격을 예고했다.
윤종우는 지옥의 고시원에서 민지은을 구해낼 수 있을까. 마지막 회는 19세 시청등급으로 조정된 가운데 윤종우와 서문조의 마지막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OCN 시네마틱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마지막 회는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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