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김명민/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명민이 후배 최민호, 김성철 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민의 신작인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해당 영화는 학도병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만큼 이들의 역할이 중요했던 가운데 최민호, 김성철, 장지건, 이호정, 이재욱 등 신예들이 실제로도 ‘전우애’라고 부를 법한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명민은 후배 배우들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이날 김명민은 “우리 영화는 주인공이 따로 없다. 그나마 분량이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가 집중되기는 했지만, 772명 학도병들 모두가 주인공이다”며 “내가 연기를 하기 위해 뭔가 준비했다, 안 했다가 중요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아이들이 촬영하는 모습만 봐도 울컥하고, 짠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전우애가 느껴지더라. 비중 떠나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군복 입은 채 바닥에 앉아 다 같이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라. 촬영이든 아니든 학도병으로서의 자세가 갖춰져 갔다. 누구 하나 힘주기보다 전체 밸런스가 좋아 그 모습 그대로 촬영하면 되겠구나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무엇보다 김명민은 최민호의 태도를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에 대한 열의는 다 아시지 않나. 주인공이라고 특별대우를 받으려는 게 전혀 없었다. 다른 학도병들과 항상 같이 나와있었다. 민호가 평소 너무 일찍 준비하다 보니 10시간 대기하다 못찍고 간 적도 있다. 배우가 연기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런 태도가 초석이 된다. 언젠가는 민호가 덕을 볼 날이 올 거다 싶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스스로 알아서 하니 얼마나 대견한지 모른다.”

또한 김명민은 “다들 끊임없이 노력하며 알아서 잘해주니 난 뒤에 빠져있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지갑을 열어야지, 입을 열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아이들이 워낙 잘해서 내가 조언해줄 것도 없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니 너무 예뻤다. 서로 격려해주는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힘듦은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는데 그러면서 전우애가 생겼던 것 같다. 전쟁물이다 보니 군대 현장과 거의 똑같았다. 남다른 친밀도가 생기고, 각별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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