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홍지수 기자]모둠초밥집에서 체면을 내세우다 시식단으로부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모둠초밥집 사장은 밥 양에 대한 고집을 보였다. 사장 전병윤 씨는 "생선맛이 안 난다고 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라며 "밥 양은 14g 안 넘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일본가면 밥 양이 2배다"라며 "회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초밥의 느낌은 밥 먹는 맛이다"라고 전북 무주에서 온 좋은 밥을 살리고 싶어했다.

MC 김성주는 "210g이 즉석밥 하나의 양이면 초밥 21개는 먹어야한다"라며 "10개를 먹으면 반 공기를 먹은거다. 그래서 배가 안 찬거다"라고 초밥의 양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이 근처에 있는 고객층을 고려해 비싼 초밥집 대신 여길 찾는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10g이 아닌 20g 초밥으로 전병윤 씨를 설득했다.

그리고 양에 이어 가격에 대한 실랑이가 이어졌다. 백종원은 "10개에 9000원이면 괜찮다"라며 "가격 하나로 최대치 효율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사장 전병운 씨는 초밥 7개, 군함말이 1개 그리고 롤 2개의 구성으로 가격 9900원을 제시했다.

백종원은 "11000원에서 1100원 인하된 가격이지만 우동이 빠졌으니까 1000원이 내려간 것도 아니다"라며 "초새우를 기성품에서 수제로 만들 때 원가 문제는 없다고 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백종원은 "체면도 살리고 싶고, 돈도 벌고 싶고, 살고 싶은 거 잘 안다"라고 운을 뗐다. 백종원은 "하지만 세 가지를 다 못한다. 살아남은 다음에 차례대로 하면 된다"라고 사장 부부를 달랬다.

한편 새로운 구성품의 시식단으로 모인 이들은 밥 양을 10g에서 20g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또 시식단은 "7000원이면 먹겠어" "만원 이상이면 안 사먹겠다" "초밥 자체에 매력이 없다" "마트 초밥 같아" 등 혹평이 이어졌다.

그후 백종원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사장님 부부을 만났다. 백종원은 "초밥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의아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흔들리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식단 평을 듣고난 후 부인 김정화 씨는 "너무 어렵다"라며 "진짜 남편이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이 사람이 너무 싫었다. 고생도 진짜 많이 하고. 이걸 서운해하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정화 씨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망하면 안된다라는 부담감이 있다"라며 "마음을 다 잡으려고 하지만 흔들린다"라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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