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사진=NEW 제공
배우 공효진/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작품 선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빛을 발하며 대한민국 대표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스크린에서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싱글라이더’, ‘도어락’ 등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오고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이 계속해서 히트를 치면서 일각에서는 캐릭터들이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쓴 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공효진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고르게 되면서도 이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해 부담스럽지만 그조차도 즐기고 싶다며 향후 각오를 밝혔다.

이날 공효진은 “그동안은 작품을 선택할 때 전체적인 내용도 중요했지만, 캐릭터 위주로 초점을 둔 것 같다. 지금은 전체적인 내용 안에서 선택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그 안에서 내가 생기를 조금 더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생활을 20년 정도 하니 그게 더 확실하게 느껴진다. 제일 기본이 되는 건 글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더 살을 붙여보자로 생각이 바뀌었다”며 “다만 개인적인 취향이 분명히 있고 취향대로 고른 작품들이 다행히 사랑을 받아 감사하지만, 지금껏 해온 것들과 다른 캐릭터가 앞으로 과연 있을지 벌써부터 두렵다. 작품을 만나는 건 운명이 반 이상이라 잘 골라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공효진/사진=NEW 제공
배우 공효진/사진=NEW 제공

또한 공효진은 “개인적으로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이 좋은데 그런 이야기만 계속하다 보면 내가 어떤 연기를 할지 예상이 되니깐 취향대로만 고르지 못하고 여러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된다”며 “취향대로 골랐는데 캐릭터 변신까지 할 수 있으면 최적인데 고르기가 쉽지 않다. 대신 비슷한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나름 변주를 하려고 노력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드라마도 3년 만에 겨우 고른 게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이번에는 잘 찾았는데 다음이 또 있으니 걱정된다. 갈수록 남는 건 더 없어질 테니 고민스러운 거다. 그런데 그게 또 내 운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블리 하면 나를 떠올려주시니 부담도 되지만, 그런 수식어를 받는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 않나. 어깨가 무거움과 동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임하자 마음이다. 부자나 못된 캐릭터 등 안 해본 걸 해보고 싶다. 계속해서 궁금하고, 기대되고, 뭔가 있을 것 같은 필모그래피를 쌓으려고 노력할 거다. 이 순간보다 더 좋은 시기가 있을까 싶다. 항상 즐기면서 고민해보겠다. 하하.”

한편 공효진의 신작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재 상영 중이며,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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