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쳐
MBC='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재욱이 달라졌다.

23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하루(로운 분)을 잃고 슬픔과 절망에 빠진 은단오(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아를 찾은 백경(이재욱 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은단오를 위로했다.

이날 백경은 사라진 하루를 찾아 헤매는 은단오에게 "너도 심장병 때문에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엑스트라."라고 막말했던 것도 잠시, 점차 은단오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쉐도우와 스테이지, 그리고 설정값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시작하며, 은단오를 노골적으로 이용하는 아버지에 진력내기 시작한 것. 백경은 "처음으로 은단오가 불쌍해졌다. 살날 얼마 안 남은 애한테 몹쓸 짓 한다."며 아버지를 맹비난했다.

이후 백경은 은단오에게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다. 백경은 연신 하루를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은단오를 챙겼고, 이어 "그렇게 속상하냐. 그 자식이 했던 거 내가 해주면 되잖느냐. 정해진 이야기 바꾸는 거 내가 도와주겠다."고 자처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그건 하루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백경의 호의를 단호하게 내쳤다.

그러던 중, 스리고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렸는데. 은단오가 스테이지를 피하지 못하고 또 다시 백경에게 상처받는 상황, 다시 하루가 등장했다. 하지만 하루는 '테니스부. 백경을 잘 따른다.'는 설정값을 부여받고, 은단오와 함께한 추억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루는 설정값대로 오히려 백경에게만 친근하게 굴었다.

은단오는 하루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계속해서 하루의 곁을 맴돌았다. 하지만 하루는 공으로부터 은단오를 지켜주던 과거와는 달리, 피구를 하던 중 은단오를 공으로 맞혀 아웃시키기도. 처음엔 의심하던 백경도 점점 하루의 기억이 사라진 것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백경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왔다. 너 맘에 든다."고 자아를 잃은 하루에 흡족해했다. 그리고 은단오는 하루의 손에서 흉터가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백경은 쉐도우와 스테이지를 이용, 아버지에게도 제대로 반항했다. 백경은 은단오와 은무영(엄효섭 분)에게 가식적으로 구는 아버지에게 "쇼하고 있다. 걱정도 안되면서."라고 대놓고 행패를 부렸다. 백경은 당황하는 은단오에게 "눈치를 왜 보냐. 기억도 못할텐데."라고 말했고, 그 말대로 쉐도우는 금세 잊혀지고 작가의 뜻대로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이후 은단오와 단 둘이 있게 된 백경은 "하루 네 운명 못 바꾼다. 네 운명 바꿀 수 있는 건 나. 내가 도와주겠다, 진심으로."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백경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백경은 그동안의 행동을 제대로 후회하고 은단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하루는 언제쯤 다시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한편 도서관의 이상한 공간에서는 다른 세계관 속 하루와 은단오의 인연이 암시되기 시작했다. 하루와 은단오가 과거 어떤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지, 앞으로 진행될 스테이지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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