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0월 22일 녹화를 마쳤다.
듣기만 해도 애타는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린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최근 SNS에 각종 커버곡을 올리며 ‘커버곡 많이 불러주는 예쁜 언니’로 통한다는 린은'호텔 델루나'의 OST인 태연 ‘그대라는 시’ 무대를 선보였는데, 원조 OST 여왕으로서의 스웩을 선사하며 원곡 뺏기 스킬을 시전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한편 최근 신곡 ‘정말 헤어지는 거야’를 발표한 린은 피처링에 함께한 싱어송라이터 죠지와 이번 출연을 같이해 눈길을 끌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죠지는 등장과 동시에 엉뚱하면서도 묘하게 매력 있는 모습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는데, 최근 린이 가장 빠진 노래이자 BTS의 정국도 빠지게 만든 노래인 ‘바라봐 줘요’를 열창하며 노래할 때만큼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린은 “죠지는 선한 파스텔 톤을 가진 아이”며 그의 음악에서 또한 착함이 묻어난다고 평가했다. 또한 린과 죠지는 가장 좋아하는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기도 했는데, 죠지는 노래 도중 뜬금 내레이션부터 음 이탈까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띠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동갑 못지않은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의 신곡 ‘정말 헤어지는 거야’는 스케치북을 통해 첫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열일곱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정준일이 출연했다. 정준일은 최근 작업한 권진아와의 신곡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에 대한 소감을 밝혔는데, 오랜만의 듀엣곡임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주 정준일이 선택한 곡은 린의 ‘...사랑했잖아...’. 2004년 발표된 린의 2집 타이틀곡인 ‘...사랑했잖아...’는 린이 직접 작사를 한 곡으로, 그녀의 20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이 날은 특별히 코너 사상 최초로 원곡 가수가 직접 출연하여 원곡을 들려주기도 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린의 등장에 정준일은 고개를 푹 숙이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린은 “리메이크 소식을 듣자마자 흔쾌히 허락했다”며 정준일의 새로운 ‘...사랑했잖아...’에 대한 무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정준일은 “부티 나는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며 린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기도 했다.
정준일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사랑했잖아...’는 방송 다음날인 10월 26일 토요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들을수록 중독적인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본인의 자작곡인 ‘Home Sweet Home’으로 첫 무대를 연 카더가든은 혁오의 ‘Tomboy’와 유사한 멜로디로 난데없는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그 곡 또한 내가 만든 곡”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2년 전, 스케치북에서 가요계 숨은 원석을 소개하는 코너인 ‘이달의 가수’ 첫 주인공이었던 카더가든. 당시 파격적으로 3주 동안이나 출연하는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카더가든을 마지막으로 코너는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에 그는 “방송 첫 출연이었는데 매번 긴장하고 후회했지만 좋은 기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더팬>에 출연해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카더가든은 “음악을 더 오래하고 싶어서 출연했던 것”이라며 데뷔 5년 차임에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카더가든은 최근 발표된 정규 2집 [C]에 대해 “나의 솔직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은 “누구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를 노래에 실을 때가 있다”며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노래로 표현하는 후배 뮤지션에 격려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기만성형 그룹인 희망의 아이콘 뉴이스트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데뷔 8년 차를 맞은 올해 스케치북에 첫 출연을 하게 된 뉴이스트는 “꿈에 그리던 무대”였다며 신인 못지않은 자세로 녹화에 임했다. 한편 멤버 전원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이루어졌다는 뉴이스트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같은 캐스팅 일화를 밝혔는데, 특히 멤버 민현은 “하교길에 닭꼬치를 먹다 캐스팅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탄탄한 보컬 라인을 자랑하는 뉴이스트가 황치열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혀 의외의 인맥을 자랑했다. 이날 뉴이스트는 많은 방송에서 보컬 실력을 선보였던 민현과 백호에 이어 평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보컬 라인 멤버 렌의 가창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그룹인 뉴이스트가 데뷔 6년 차 때까지 겪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금전적 문제로 무대 장비를 사용하지도 못했다는 이들은 데뷔 2,611일 만에 완전체 첫 1위를 했다고 밝혔는데, “데뷔하고 1위를 하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그룹”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멤버 JR은 첫 1위 후 겪었던 아버지와의 웃픈(?)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뉴이스트는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더 좋은 음악으로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린X죠지, 정준일, 카더가든, 뉴이스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주보다 15분 더 늦은 10월 25일 금요일 밤 24시 25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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