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지짐이집이 역대급 고집으로 백종원을 분노케 했다.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일주일간의 전 투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한 지짐이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짐이집은 일주일동안 연구한 새로운 모둠전을 선보이기로 했는데. 사장님은 굉장히 자신만만해 했지만, 막상 조리과정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지짐이집은 여전히 전판 외에 프라이팬도 사용하고 있었다.

모둠전이 완성된 뒤, 백종원은 겹쳐진 전을 옆 접시에 펼쳐 담으며 종류와 개수를 헤아렸다. 이어 백종원은 유명 전집과 비교, "경쟁력은?"하고 되물었다. 백종원이 보기에 새로운 모둠전 역시 전혀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던 것. 사장님은 손두부로 만든 두부전을 어필했지만, 백종원은 그저 헛웃음을 지었다.

사장님이 받고자 하는 가격은 "이만 원". 경쟁력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은 채 오직 단가만 올라간 모둠전 구성은 백종원을 이전보다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 이후 백종원은 "이건 소꿉장난."이라고 비난했는데. 하지만 지짐이집의 언니 사장님은 "맛은 있다. 어제 오신 손님에게도 물어봤다."고 백종원의 말에 반박했다.

결국 백종원의 화가 터졌다. 백종원은 단 한번씩에 그친 유명 전집 탐방을 타박하며 "손두부인데 뭐 어떡하라고. 간절함이 없다. 나라면 가서 충격을 받았으면 다음날 또 갔을 거 같다. 솔직히 이렇게 하면 망한다."고 소리쳤다.

이어 백종원은 "유명 전집은 센불에 튀긴 전이다. 전을 몇번이나 부쳐본 사람은 안다."며 자신이 조리과정 중 발견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백종원의 굳은 표정의 이유가 밝혀진 것. 사장님은 유명 전집들이 기름을 넉넉히 둘러 고온에 튀기는 방식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여전히 적은 기름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짐이집의 언니 사장님은 백종원의 분노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백종원이 상황실로 돌아간 뒤, 언니 사장님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작가님까지 부르곤 "백종원이 가격에 비해 푸짐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 (그런데)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동태전이 크게 나온 적이 있고, 우리처럼 적게 나온 적이 있다."고 불평했다. 동생 사장님은 "3, 4년 전이지 않냐. 가격이 쌀 때."라고 정정해줬지만, 언니 사장님은 이를 무시했다. 결국 언니 사장님이 말 없이 가게를 떠나고, 작가님과 둘이 남은 동생 사장님은 "언니는 성격도 급하고,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은 언니 사장님이 돌아왔다. 이후 주방에 들어선 언니 사장님은 동생 사장님을 주도하며, 기름에 튀기듯 전 부치기에 도전했다. 이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던 백종원 역시 이전의 분노를 누르곤, 지짐이집을 다시 찾아 동그랑땡 튀기는 법 강의에 나섰다. 백종원은 "전을 누르라. 꼭 동그랑땡이 두꺼워야 할 이유가 없다."며 센불에서 속까지 익히는 법을 알려줬다.

지짐이집이 고집을 제대로 꺾고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지만 다음주 역시 지짐이집 사장님이 '단일전'을 언급하며 혼란을 예고했다. '정릉 아이랑 시장'편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 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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