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권상우가 ‘신의 한 수: 귀수편’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권상우는 신작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바둑판에 사활을 건 ‘귀수’로 분한 가운데 오랜만에 장기인 액션 장르로 돌아온 만큼 남다른 준비를 했다. 3개월 이상 고강도의 액션 연습은 물론 6kg 이상 체중 감량, 체지방 9%대의 신체를 유지했던 것.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몸 관리를 했다며 외로웠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권상우는 “‘귀수’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애니메이션 스틸 컷이 하나 있었다. ‘귀수’ 캐릭터는 저거 하나면 정의가 된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몸을 만들기로 했다.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식단 조절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있다 보니 정교히 관리해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상우는 “3개월 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되게 외로운 작업이었다. 영화 지방 촬영이 많으면 모여서 술도 먹고 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설정한 외적인 모습이 있어서 숙소 근처 헬스클럽만 여러 군데를 가봤다. 고구마 먹고 티비 보다가 잠들고는 했다. 나름대로 금욕적인 생활을 한 거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배우생활 하면서 한 번도 그렇게까지 해본 적이 없다. 20대 때는 먹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관리가 필요한 나이가 되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되게 외롭고, 절제되어 있는 생활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완성될 영화를 꿈꾸면서 즐거운 고통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폐산사신으로 불리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수련 과정에서 상의 탈의를 한 채 거꾸로 매달려 바둑을 두는 모습을 연출한 것. 와이어를 비롯해 CG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
“폐산사 장면은 1박 2일 동안 물도 안 먹고 찍었다. 와이어, CG 아니고 고생 정말 많이 했는데 와이어, CG를 사용한 줄 아셔서 서운하더라. 더 트레이닝한 모습이 있었는데 다 편집됐다. 8초만 더 썼어도 레전드짤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 영화 잘되면 꼭 감독판에는 넣어달라고 조르고 있다. 하하.”
한편 권상우를 비롯해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정인겸, 원현준 등이 출연하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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