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엑스원/사진=헤럴드POP DB
아이즈원, 엑스원/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둘러싼 논란으로 결국 아이즈원, 엑스원(X1)이 올해 엠넷 시상식에 불참한다.

26일 엠넷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 4일 진행 예정인 '2019 MAMA' 퍼포밍 아티스트 관련해 알려드린다. '아이즈원'은 '2019 MAMA'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즈원'의 무대를 기다리셨을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엑스원에 대해서도 "'2019 MAMA'에 출연하지 않는다. 당사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아이즈원은 '2019 MAMA' 퍼포먼스로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진 뒤 엠넷은 이들 그룹의 시상식 참석과 관련 내부 논의를 거쳤다. 이날 결국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들이 엠넷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됐다.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은 데뷔한 멤버들 간의 최종 득표수에서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엠넷 제작진을 고소 및 고발했으며 '프듀X'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총괄 프로듀서 김용범 CP가 지난 14일 업무방해 또는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준영PD가 해당 시즌과 앞선 시즌인 '프로듀스48'의 조작까지 인정하면서 타격은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고스란히 맞고 있는 상황. 막 활동을 시작한 엑스원과 활동 기간이 남아 있던 아이즈원은 현재 대부분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아이즈원은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를 코 앞에 두고 있었지만 이를 무기한 연기했고, 컴백 활동의 일환이었던 방송은 대부분 통편집되거나 출연 일정이 취소됐다. 엑스원은 지난 16일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네이버 V 하트비트'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가 불참했다.

조작 논란과 관련해 Mnet 측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 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프로듀스'의 전 시리즈 다시보기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엠넷을 비롯해 해당 채널을 보유한 CJ ENM 등 조작 논란의 몸통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엑스원과 아이즈원에게 모든 화살이 쏠리는 상황에 우려도 쏠리고 있다. 신뢰를 잃은 엠넷에 비판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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