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고은아-미르 남매가 뽀뽀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여배우 친누나와의 뽀뽀..10년 동안 괴로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안녕하세요 미르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업로드했던 영상 중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인 것 같아요ㅠㅠㅠ 지금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이야기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언젠가 한번은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해서 이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영상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해를 풀 수 있는 영상일수도 있으니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영상은 절대 부정하는 영상이 아닌 오해를 풀기위한 영상이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해당 영상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 초반에 미르는 "한번쯤은 풀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 하셨다"며 고은아는 "엄마 아빠가 너무 상처 받았다"고 해명 영상을 찍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르는 "우선 제가 신인이었다. 떨렸고 많이 오버했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저는 20대 초반이었고 그 때 당시에 리얼리티를 처음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작가 언니 오빠들이 요구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미르는 고은아의 말에 동의하며 "열정만 계속 넘쳐나고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뽀뽀한) 사실은 맞다. 그런데 저희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지금은 손도 안 잡는다"며 "지금 이렇게 같이 앉아있는 것도 어색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은아는 "편집을 기가 막히게 했더라. 본방을 시청하고 있었는데 거실에서 친언니가 방송을 보고 있다가 딱 그 장면 나오자마자 '야 사고쳤다. 대박쳤다'고 하더라. 근데 저는 그 때까지도 인지를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 다음날 검색어에 '고은아 미르 뽀뽀'가 올랐고 미르의 회사에서는 누나랑 뽀뽀하지말라고 경고했다고.
고은아는 "'근친상간'이라는 말도 나왔다. 평생 그런 얘기를 들을거라 생각도 안했다"며 속상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미르는 "그런 진짜 못된 말은 하시면 안된다"며 "우리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지만 얘기하고 싶은 건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또 미르와 고은아는 당시에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편집된 적도 있었고 해명은 듣지도 않더라며 "이게 정말 10년 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Mnet '스캔들'에 배우 고은아와 엠블랙 미르가 출연해 남매가 뽀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대중들은 성인인 남매가 뽀뽀하는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이후 '근친상간'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논란이 된 바 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수식어에 괴로웠을 고은아와 미르. 이에 다시 언급할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해명하는 시간을 가진 이 남매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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