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캡처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나운서 조우종이 프리랜서로 전향하지 말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한상진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아나운서 조우종이 출연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바 있다. 불안감을 느끼지는 않느냐고 묻자 조우종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 딱 보면 불안해보이지 않냐.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 같은 게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겨내야 한다. 누구나 불안한 게 있지 않냐.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진이 "예전엔 사원증으로 찍고 들어갔다면, 이제는 방문증을 쓰고 들어가는 거냐"고 묻자, 조우종은 "예전에는 안찍었다. 아나운서 조우종이니까. 지금은 '어 잠깐만' 한다. 얼굴 한번 확인하고 맞나, 긴가민가 하고 들어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프리랜서를 할까 고민하는 아나운서들에게 조우종이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퀴즈가 이어졌다. '불안해', '집밥이 최고다'?, '당장 해라', '나만큼만 해라' 등 다양한 오답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창희가 '하지마'로 답을 맞췄다. 프리랜서를 권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조우종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은 인력 시장이 풀이다. 꽉 차있다. 여기서 한두 명 더 나오면 아비규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또 하나는, 힘들다. 직장에서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나올 때 그걸 모을 생각을 해야 한다. 모으면 모인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것보다 조금씩 저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프리하고 깨달은 거다. 홧김에 (프리 선언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냐"고 답했다.

현 KBS 아나운서 중 누가 다음으로 프리랜서 선언을 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웬만한 분들은 막차 느낌"이라면서도 "외모로 봐서는 이재성 아나운서가 잘생겼다. 아빠 느낌, 푸근하게 간다면 김선근 아나운서. 그 정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가 전현무와 이혜성의 만남을 축하해줬냐고 묻자 조우종은 당황하녀 "뜬금없다.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마음으로 축하해준거지 전화해서 오지랖 넓게 막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제의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딸이랑 놀면 참 재밌다. 딸이 예능감이 넘친다. 본인 스스로가 재미꾼이라고 표현한다. 개구쟁이고, 망둥이라고 얘기한다"면서 "얼마든지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이 해준 조언을 이야기하며 "점 보는 것처럼, 자꾸 올해 그냥 누워있으라고 한다. 올해는 약간 쉬는 게 낫겠다, 이걸 3년을 계속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남창희도 공감하며 "이 형은 계속 그런다. 저한테도 누워 있으라고 한다. 등에 땀띠 나겠다. 자세를 바꾸라고 하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우종은 "유재석 씨는 그래도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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