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배우 안병경이 자신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인연들을 소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1주년을 맞은 안병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안병경은 세간에 잘못 알려져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가 붙었지만 연기에 계속 도전하고 있었다. 안병경은 배우 생활을 하며 만난 소중한 인연인 배우 정욱, 한인수, 현석을 만났다. 안병경은 “어린 시절 연극을 시작할 때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대선배님이시다. 저희의 우상이시다”라며 배우 정욱을 소개했다. 정욱은 안병경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한 마디로 반짝반짝했다. 안병경의 재기 뒤에는 무수한 노력이 있다는 걸 알게되니 더 훌륭해보였다”고 말했다.
배우 한인수는 “안병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력으로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안병경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 분들은 나의 교과서다. 나도 형님들 따라서 짱짱하게 무대 위에서 날고 싶다”는 안병경의 다짐에 배우 현석은 “언제 같이 연기하자”고 말했다.
안병경은 “나를 무속인이 아닌 배우로 봐주시는 분”이라며 임권택 감독을 찾아갔다.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에서 안병경이 장터에 앉아있는 것이 영화 같지 않고 생생했다”며 “연기자로 보이는 게 아니라 진짜 그 직업인으로 보였다”고 함께 작업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라는 임권택의 극찬에 안병경은 쑥스러워 하며 “감독님과 늘 행복했는데 보답도 못하고 살았다”고 했고 임권택은 “명연기로 보답했으면 됐다. 그리고 그 영화는 내 거가 아니라 다 같이 만든 거다”고 말했다. 안병경은 “무속 일을 덥석 해서 고생할 때 감독님이 <취화선>으로 다시 숨쉴 수 있게 해주셨다”며 “눈 감을 때까지 감독님을 못 잊죠”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병경은 배우 사미자를 소개하며 “근 40년 전에 어머니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누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사미자는 “이 사람은 정말 인간이 저렇게 착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인성이 아주 따뜻하고 착하다”며 “옛날에 고생 많이 했다.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줘야겠다고 느꼈다”며 안병경을 응원했다.
안병경은 “광대이기 위해 그동안 땀 흘렸다. 광대라는 말은 참 맛있는 말이다”라며 배우 생활에 대한 행복함을 표현했다. 안병경은 힘든 시절을 함께 해준 아내의 손을 잡고 기찻길을 걸으며 노래를 불렀다. “저희가 신혼 살림을 시작하고 어언 20년이 지났다. 더없이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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