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이 일도, 사랑도 다 잡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제작 로고스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최종회에서는 지하철 유령이 검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하철 유령 김이준(김건우)은 어머니 최경희(김정영)가 죄책감에 건물에서 뛰어내린 후 유진(문근영)의 진실된 눈물에 살인을 망설이게 됐고, 그 틈을 타 고지석(김선호)이 총을 쏴 검거했다.
유진은 총소리에 놀라 도망쳤고, 유령이 뒤쫓으며 "언니가 거기로 갈게. 거기에 있어"라고 달랬지만 유진은 돌아서버렸다. 하지만 유진을 찾은 고지석이 "언니가 유진 씨 버린 거 알아요. 그런데 그 열차 떠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한순간도 쉬지 않고 유진 씨 기다리고 있어요. 유진 씨도 언니한테 돌아가고 싶잖아요"라고 유진을 설득했다.
이어 "돌아가면 또 버림 받을까봐 두려운 거잖아요. 언니 만나서 한 번만 물어봐요. 언니 진심 한 번만 만나서 들어줘요"라고 강조했다. 결국 유령, 유진 자매는 상봉했고, 서로 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지석은 유령으로부터 직진 고백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 했고, 유령은 "해요, 우리 오늘부터 1일 해요"라고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커텐 사이로 달달한 손깍지를 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했다.
고지석과 유령은 행복한 잠복근무를 하는가 하면, 평상에서 키스를 나누며 설렘지수를 증폭시켰다. 또 말미에는 열정 가득한 광역수사대와 지하철 경찰대의 모습을 비추며 이들이 계속해서 범죄 소탕을 위해 고군분투해나갈 것임을 암시했다.
이처럼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지금껏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지하철 경찰대의 24시를 다루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점점 지하철 유령 잡기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유령과 고지석의 로맨스가 흐지부지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한 문근영과 코미디, 액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며 열연한 김선호를 향한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는 '블랙독'이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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