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배우 박정민과 이장우의 극과 극 하루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5년 차 배우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은 박정민이 방콕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3주 만에 귀국한 날이었다.
박정민은 스태프의 도움 없이 홀로 차를 몰아 본인의 집이자 작업실에 도착했다. 박정민은 본가는 충주지만 서울에 일이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머문다고 설명하며, 원래는 포토 스튜디오로 사용되던 곳이었음을 전했다. 박정민은 온풍기로 겨우 몸을 녹이며 소파에서 쪽잠을 잤다.
잠이 깬 박정민은 평소 자신의 취미인 카세트 플레이어를 꺼내 들곤, 자신의 최애곡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재생시켰다. 박정민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로 "어느날 저 노래를 들고 펑펑 울었다. 아빠가 아들이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가사. 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가사에 내가 어릴 때 이런 말을 아빠에게 들었음 어땠을까 (생각하며) 눈물을 참 많이 흘렸다. 그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의 작업실 겸 집은 굉장히 열악했다. 화장실은 아직 페인트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고, 온수도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냉장고 안에는 콜라와 생수뿐. 박정민은 빈약한 냉장고에 대해 "먹는 행위를 별로 안 좋아한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고."라며, 그나마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나 햄버거."라고 밝혔다.
박정민은 글쓰는 작업을 하고자 했지만 이렇다 할 영감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에 '뭐라고 쓰지, 쓸 말이 없는데. 시골집 개가 보고 싶다. 엄마 살려줘.' 등의식의 흐름을 끄적거리던 박정민은 결국 게임으로 현실도피를 택했다. 박정민은 "오늘은 끝났고 내일 다시 도전을...... 하지만 내일도 안 될 것."이라고 글쓰기를 포기한 무념무상의 심경도 전했다.
이후 박정민은 친구가 불러내고 나서야 겨우 첫끼를 먹었다. 박정민은 이에 대해 "마른 역할을 하다 보니 습관이 됐다."라고 설명, "한끼도 안먹고 하루에 한끼 먹고 한다. 어떤 영화를 찍을 땐 3일에 한끼만 먹고 찍은 적도. '타짜'. 급격하게 살을 빼 샤프해진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몇 번 젓가락질 하지 않은 박정민은 이내 "배부르다"며 젓가락을 내려놨다.
박정민은 펭수에 대한 큰 팬심도 자랑했다. 이에 박지선은 펭수가 모델로 나온 '대학내일'과 펭수 명함을 선물했는데. 박정민은 "너무 귀엽다."며 소중한 선물에 감동, 명함 속 펭수의 숨결을 만끽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박지선은 펭수 얘기만 나눈 채 쿨하게 떠났다. 이후 박정민은 자신의 공간의 소중함을 토로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날은 배우 이장우의 하루도 지난주에 이어 공개됐다. 지인들과 식사를 마친 이장우는 씻지도 않고 또 어딘가로 나갈 계획을 세웠는데. 이장우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나홀로 캠핑을 가기로 결심했다. 이장우의 유일한 취미는 '장박 캠핑'. 쉬는 날에는 거의 캠핑장에 가 있는 편이라는 말도 이어졌다. 이후 이장우는 버스를 갈아타가며 캠핑장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동동주로 힐링, 그 맛을 "천국의 맛"으로 표현했다.
이장우는 캠핑장에서도 과학적 요리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레시피는 편의점 햄버거에 라면과 콘 샐러드, 치즈를 넣는 방식. 하지만 평소 괴식을 즐기는 기안84조차 "건강이 걱정되는 건 처음. 맛이 없어 보인다."고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줬다. 이장우가 나름 만들고자 한 요리는 로제 파스타였다. 이장우는 "맛있는 파스타집에서 로제파스타를 먹는 맛."이라고 그 맛을 설명했지만 기안84는 "만 원 내고 사먹는게 낫다."고 반응했다.
이후 이장우는 장작을 구해 나홀로 장작불까지 피웠다. 장작불 안에 얻은 고구마를 넣어 굽기도. 이장우는 "우리들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산다. 불을 보고 있으면 차분해지며, 나라는 존재를 깨달을 수 있다."고 그 의미도 전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장우는 "혼자 너무 외롭다."며 외로움을 토로해 웃음을 이어갔다. 이후 이장우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외로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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