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방송캡쳐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길길부부와 심혜진이 해녀들의 삶이 담긴 연극을 관람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길길부부와 심혜진의 제주여행 둘째날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심혜진과 최명길이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심혜진은 "언니 뭐 할 줄 알아?"라고 물었고 최명길은 "너 뭐 할줄 알아? 나가"라며 장난쳤다. 이어 심혜진은 능숙한 모습으로 최명길을 리드했다. 그런가운데 김한길은 장시간 걸은 후유증으로 잠이 들었다. 최명길에게 옥돔 굽기를 맡긴 심혜진은 5분 만에 가스불을 켜는데 성공하고 성게알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심혜진은 "형부 간은 언니가 아니까"라며 간을 봐달라고 했다. 이에 최명길은 "심심해야 한다. 짜면 안 좋아"라고 말한 뒤 소금을 더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명길은 저녁식사를 하며 "혜진이 진짜 잘해 완전히 한 상 제대로 차렸지?"라며 "진짜 잘했어 이렇게 금방 하는거 쉽지 않다"라며 심혜진을 칭찬했다.

다음날 아침 혼자 조식을 먹기 위해 나온 김한길이 익숙치 않은 게스트 하우스에 아침 준비를 어려워했다. 김한길은 게스트 하우스 직원의 도움으로 토스트와 달걀 프라이 등 조식을 준비했다. 김한길은 "내가 젊어서 만난 세상은 쉽지 않았다. 모든 사회가 내게 닫혀 있었다. 모두가 등 을 돌린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소리 없는 악을 쓰면서 젊은 날을 보냈다"라며 "심하게 아팠다가 살면서 병 하고도 그렇고 어울려 사는거다. 이제는 같은 파도에 서도 자연하고 함께 사는거구나 어울려서 사는 거구나 우리가 적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바다를 보며 젊은 날의 자신을 떠올렸다.

제주 여행 둘째날 세사람이 다시 여행지로 떠났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김한길은 "CD 정리하다가 이걸 발견했어"라며 1994년 발매한 최명길의 시 낭송 앨범을 건넸다. 최명길이 "라디오 하면서 낭송집 하나씩을 냈다"라고 말하자 김한길은 "이거를 당신이 나랑 연애할때 준거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거다. 내가 샀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치유의 숲에서 세사람은 산림치유사의 안내에 따라 편백나무 지압을 받고 멍때리기 등 치유의 숲을 즐겼다. 산림치유사는 "지치고 힘들 때 사람이 힘이 되기도 하지만 나무가 힘이 될때가 있었다. 그래서 나무에 기대거나 안기는 것 만으로 힘이 되는 나무가 있었다"라며 90살 이상을 살아온 삼나무를 소개했다. 이에 최명길은 "기운 좀 받으세요"라며 김한길을 이끌고 나무의 곁으로 향했다. 그리고 세사람이 손을 잡고 나무를 끌어 안았다. 김한길은 "우리가 나무를 안은게 아니고 나무한테 안긴거 같다"라고 말했다.

숲 산책 후 찾아간 식당에 길길부부에게 심혜진은 "주민분들이 도시락을 만드신다"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두 여배우는 요즘 사는 낙이 뭐야?"라고 물었고 심혜진은 "우연찮게 찾아오는 여행? 계획 없이 찾아오는 이런 여행이 즐겁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세사람은 해녀분들의 연극과 해녀분들이 직접 잡은것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김한길은 최고령 해녀 88세 권영희님과 만났다. 그리고 세사람은 권영희님의 인생이 담겨있는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김한길은 "연기하고는 다르고 당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거니까 그것이 일상인 삶을 살았잖아요. 해녀분들이 그냥 다 마음이 아프더라고"라고 연극을 본 소감을 전했다. 최영희님의 인생 이야기에 최명길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눈물을 흘리며 "속상했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