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허진호 감독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돌아봤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더욱이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선보인 2019년은 한국 영화 100주년으로 뜻 깊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충무로 거장으로 꼽힌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허진호 감독은 한국 영화 100주년에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맺어진 인연들이 특별한 것 같다며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같이 작품하고 싶은 배우가 있어도 감독이 작품을 많이 만들지는 않으니 만나기가 쉽지 않다. 최민식과도 예전부터 꼭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난 한석규, 신구 선생님과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다시 만나게 됐고, 한석규, 최민식은 ‘쉬리’ 이후 20년 만에 만나게 됐다. 최민식, 신구 선생님은 연극 ‘에쿠우스’ 이후 30년 만에 만났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허진호 감독은 “보통은 작품으로 쉽게 만날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이번 작품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한 만남 자체가 소중하구나 새삼 깨달았다. 내가 이런 캐스팅을 언제 다시 해볼 수 있을까 싶으면서 의미 있었다. 다시 안 나올 쉽지 않은 조합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내가 만든 멜로 영화들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데 오래된 영화들임에도 기억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면 장르를 떠나 연출하고 싶다. (웃음)”
한편 허진호 감독의 신작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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