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엑소 일부 팬이 첸(본명 김종대)의 탈퇴 촉구 시위를 행동에 옮기면서 팬덤 내 양분화된 반응이 극에 달하고 있다.
19일 엑소의 팬카페 중 하나인 엑소엘 에이스 카페(EXO-L ACE CAFE) 팬클럽 내 일부 팬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티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이 같은 장면은 복수 매체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엑소의 유료 팬들로 구성된 엑소 엘 에이스 연합은 "18일까지 SM 측의 공식입장이 없을시 다음 날인 19일 유료팬클럽 EXO-L 에이스 연합의 첸 퇴출 시위가 감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첸의 결혼 및 혼전임신 발표에 대해 "일방적인 통보의 글"이라고 분노를 표하며 "팬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혼란을 준 멤버 첸의 활동 강행이 그룹 이미지에 막대한 실추를 불러오리라 판단했다. 당혹스럽고 갑작스러운 발표에 오랜 시간 그를 믿고 지지해온 수많은 팬들은 깊은 충격에 휩싸여야 했다"고 첸의 퇴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EXO에게 꼬리표가 붙으며 그룹 자체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멤버에 대한 신뢰가 사라짐에 따라 엑소 팬덤의 분열 및 와해가 심각하다"는 점, "불안정한 단체 스케줄은 팬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피해가 되며 팬덤 내 실질적 구매력을 보유한 다수의 유료 회원들이 첸의 탈퇴를 바라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들은 18일까지 탈퇴 촉구와 관련한 SM엔터테인먼트의 답변이 없을 경우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코엑스아티움 앞에서 퇴출 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했고, 결국 SM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자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첸의 결혼과 혼전임신 발표 후 수일이 흘렀지만 팬덤은 여전히 양극화된 채로 혼돈에 빠져 있다. 여건상 직접 참여하지 않거나 시위 자체에는 회의적인 반응이라도 첸의 탈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반면 첸의 결혼과 혼전임신이 탈퇴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팬들도 존재해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탈퇴를 반대하는 팬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이날 시위에도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날 일부 팬들이 궂은 날씨를 뚫고 시위를 강행하면서 첸의 탈퇴를 두고 또 한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첸의 결혼 및 혼전임신 발표 후폭풍이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과연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첸은 지난 13일 앞서 첸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여자친구와의 결혼과 예비신부의 혼전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첸의 예비 신부가 비연예인이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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