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히트맨'이 설 연휴 대첩에 합류했다.
영화 '해치지않아'가 개봉 5일 연속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신작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히트맨'이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 24일부터 설 연휴에 접어드는 만큼 많은 관객들이 극장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승기를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세 작품의 매력을 짚어봤다.
◆'남산의 부장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엇보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 콤비가 재회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병헌뿐만 아니라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 일 양국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사건 자체보다는 인물들간의 심리를 파고드는데 집중, 웰메이드 느와르 한 편을 보듯 흥미롭게 풀어냈다. 우민호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멀리 떨어져서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카리스마 넘치는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의 반전 허당미를 볼 수 있어 반갑다.
또 이성민이 군견과 역대급 팀플레이로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과정이 사랑스러워 미소를 짓게 된다. 특히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개배우 알리는 이번 작품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물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의 수사 파트너이자 귀여운 허세를 지닌 늠름한 군견 '알리'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신하균을 비롯해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 등이 다양한 동물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스토리가 탄탄하지는 않더라도 온 가족이 다 같이 보기에는 무난하다.
◆'히트맨'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더욱이 코믹 연기의 대가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가 뭉쳐 시너지를 형성, 유쾌한 에너지가 배가됐다.
아울러 '준'이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통쾌함까지 선사한다. 유머가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권상우가 잘하는 코미디와 액션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암살요원이 웹툰 작가가 된다는 설정인 만큼 실사뿐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구현, 색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의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히트맨'이 줄줄이 개봉 예정인 만큼 올해 설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3파전에서 어떤 작품이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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