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홍실이 트로트 '옛날 옛적에'를 발표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릴 때 돌아가신 제 어머니를 그리워하다가 쓰기 시작한 노랫말로 만들었어요. 서울에서 충주의 시골 마을로 시집오셔서 고생만 하셨어요.”.. 2019년 연말, 신곡 ‘옛날 옛적에’(서프로·홍실 작사 김금복 작곡)를 발표한 홍실의 설명이다.
가사의 내용 중에는 “옛날 옛적에 꽃가마 타고 한양 새댁 시집오셨네/고생길 한 보따리 가슴에 안고 굽이굽이 고개 넘어오셨네/한 여름 콩밭 매는 호미자루 땀방울 눈물로 살다가 가셨는데/금동이 남겨두고 앞산 마루 넘을 때/한 세상 접어둔 채 어찌 가셨을꼬/고향집 굴뚝마다 흰 연기 피어날 때 어머님의 온정이 그립구나” 등의 내용으로 어머니의 그리움이 절절히 나타나 있다.
특히, '홍실'은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그리려고 옛 시절을 연상시키는 복고적인 트로트의 형식으로 노래를 만들어, 애처로운 대금 반주와 함께 애절한 창법을 앞에서 끌어주고 고전적인 통기타 연주를 가미해 그녀의 노래를 흥겹게 만드는 묘한 효과를 내고 있다.
생전에 ‘목포의 눈물’과 ‘봄날은 간다’를 즐겨 부르셨다는 홍실의 어머니는 세상을 일찍 등졌다. 홍실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신이 트로트 가수로 나선 만큼 어머니가 부르시던 고전적인 스타일의 트로트를 노래하고 싶어 ‘옛날 옛적에’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대금 반주에 실린 음악과 '홍실'의 호소력 짙은 창법은 듣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하며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신곡 '옛날 옛적에'는 현대인의 메마른 감정에 '어머니'를 주제로 따스한 감성을 일깨울 곡으로 기대가 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