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사진=민선유기자
봉준호/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름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7일 봉준호 감독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사용에 힘써달라는 취지로 큰 금액을 기부한 것. 특히 '기생충' 팀을 대표해 '기생충' 이름으로 후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많은 기록들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한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부터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경우는 지난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에 이어 65년 만의 기록이다.

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주목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 트로피를 안고 지난 16일 한국에 귀국하며 "홀가분하게 마무리돼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박수 치고 싶은 마음이다. 나도 이제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말을 하기도.

그리고 그의 코로나19 극복 대열 동참은 기부로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스태프들의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 초심 그대로인 기부 선행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봉준호 감독. 그런 그를 향한 응원이 더욱 쏟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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