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김씨 수사와 관련 “지난달 15일 소환을 했었고, 이후 피해자 추가조사와 다른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확보한 자료들이 있고, 그것들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며 “현재 (용의자들) 체포 전이라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 받았다. 이날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 후 약 41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의 조사는 약 1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당시 김건모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 앞에 서서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답변했으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김건모의 변호인도 "많은 분이 추측한 것과는 다른 여러 가지 사실이 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는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으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가 처음으로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의 진술을 받았고, 강용석 변호사는 이에 대한 고소장을 대리 제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억울한 입장을 고수했다. 김건모 측은 "거짓 미투"라고 말하며 법적 대응을 했다. 그러나 김건모는 SBS '미운 우리 새끼'부터 방송, 콘서트, 공연 등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