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웹예능 '워크맨'이 일베 용어 사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제작진 측에서는 이에 대해 해명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지난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워크맨'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노무' 자막 사용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워크맨' 42화 '부업' 편에서는 피자박스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내보내다 '노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노무는 사전적으로는 노동과 관련된 사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극우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해당 단어를 다른 뜻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워크맨'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워크맨' 제작진이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워크맨' 측은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 측은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제작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워크맨'을 향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들은 여전한 게 사실. 노무라는 단어가 노동을 뜻하는 사전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맞지만 방송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니었기 때문. 해당 방송 내용과 어울리지도 않는다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다.

'워크맨'은 앞서도 일베 용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노알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해당 단어 역시 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던 것.

그렇기 때문에 '워크맨' 측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의심을 쉽게 거두지 못 하고 있다. 결국 '워크맨'은 해당 논란 후 구독자 수가 크게 떨어지는 사태를 겪기도.

이런 상황에서 '워크맨'을 연출한 고동완PD가 하차한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하지만 고동완PD의 하차는 이번 논란과 관계 없이 이미 협의 끝 내부적으로 결정됐던 사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 제작진 측은 수정 후 재업로드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편집 후 42회 방송분은 다시 유튜브에 게재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규와 함께 승승장구하던 '워크맨'에 닥친 논란. '워크맨'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논란 없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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