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선녀들이 아이들과 함께 역사 콘서트를 가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는 꼬마 선녀들과 역사 공부를 하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녀들과 꼬마 선녀들은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에 관해 공부했다. 용비어천가 실물을 보고, 신하들의 반대와 훈민정음 창제에 얽힌 사연 등도 들었다. 꼬마 선녀들의 해박한 지식에 놀라기도 했다.
이후 설민석은 한글을 사랑했던 왕 중 하나인 정조에 관해 "정조가 5살 때 쓴 한글 편지 내용을 맞혀라"는 퀴즈를 냈다. 선녀들과 아이들은 "용돈을 사양하는 것 같다" "재산을 양보하는 거다" "문안인사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고, 도티 팀이 힌트를 얻어 정답을 맞혔다.
이어 이들은 정조의 한글 편지들의 원본을 직접 구경했다. 편지의 공통점이 뭐냐는 질문에 꼬마 선녀들은 "받는 사람이 여자고, 당시 여자들은 한자보다 한글을 공부했다"고 정답을 맞혔다. 이에 설민석은 "상대방의 언어와 문자로 소통하려 한 것이다"며 정조대왕의 유연함과 배려심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선녀들은 한글을 지킨 사람에 관해 수업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박두성은 한글 점자를 만든 인물이다. 설민석은 "박두성 선생님은 돈을 벌기 위해 맹인학교 교직에 지원했다가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인생을 바치기로 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감시를 받으면서도 학생들과 한글 점자를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세종대왕처럼 박두성도 자기 시력을 잃어가며 1926년 훈맹정음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사회적 차별을 겪던 시각장애인이 훈맹정음으로 하여금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에 설민석은 "1963년 박두성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 '점자책을 세워라'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무게 때문에 점자책이 망가질까 봐 마지막까지 시각장애인들을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녀들이 방학특집 기획으로 준비한 '선을 넘는 아이들' 역사 콘서트가 방송됐다. 이날 콘서트의 mc로는 박연경 아나운서, 스페셜 게스트로는 '초통령' 도티가 등장했다.
설민석의 등장에 아이들은 환호했다. "부모님이 봐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학교에서도 틀어준다"는 말에 선녀들은 놀랐다. 전현무는 "연말 무대에 아이돌 팬들을 많이 보지 않냐. 그때랑 맞먹는 기운이다"고 했고, 설민석은 "이게 미래 대한민국의 기운이다"며 감격했다.
'선을 넘는 아이들'은 각자의 사연이 담긴 편지로 선녀들을 감동시켰다. '100명의 위인들' 댄스 챌린지도 탄생했다. 이어 이들은 무작위로 아이들의 이름을 추첨, 4명의 선녀들과 짝이 되어 스피드 퀴즈를 풀었다.
우승은 5개를 맞힌 병재·혜은 팀에게 돌아갔다. 선녀들은 각각 좋은 설명을 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