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주지훈이 '킹덤'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의 결말에서의 창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혈통을 중시하는 조선시대에서 있을 수 있는 결말이냐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 19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난 주지훈은 이에 대해서는 "저는 그 결말이 좋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 결말이 있어야 시즌3를 암시할 수 있지 않나. 왕이 되어버리면 아웃이니까 그러고 싶지는 않다.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시즌1, 2를 달려오면서 권력 위해 국민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소비하지 않겠다고 해왔는데 갓난아이, 가뜩이나 무영의 아기인데 아기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왕을 하는 건 아니라고 봤던 거다. 감성적인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생사초의 비밀도 직접 풀고 싶었을 거다."
그리고 그는 해당 장면이 '킹덤2'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기도 했다고. "저는 그 신을 감정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감정신이 아닌 결단, 단단함이라고 느끼고 촬영에 들어가서 그런 걸 준비하지 않았다. 그런데 종수 형을 바라보고 있는데 북받치더라. 북받쳐서 대사를 못 하겠더라. 아마 지금 나간 버전은 울음을 참는 버전일 거다. 축복처럼 내려온 장면이었다."
일각에서는 안현이나 아버지가 죽었을 때보다 무영의 죽음을 더 슬퍼하는 듯한 창의 모습에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지훈은 이에 대해서는 " 우리가 만나는 친구들이 나한테 좋은 행동만 해서 좋은 친구는 아니지 않나. 또 제 나이가 39인데 맨날 부모님과 싸운다. 그런 식으로 무영과는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무영이의 이유도 납득이 됐고 어쩔 수 없음에 대한 비통함이었던 것 같다. 그런 울분이 터져나온 것 같다. 아버지랑 안현은 제가 선택을 한 거다. 창의 고뇌 안에서 선택을 한 건데 무영은 내 선택이 아니라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신을 찍을 때 현장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무영이 죽는 순간에 정보 전달을 많이 해줘야 하는데 연기하는 난이도가 상당했다. 감정이 터지는데 계산이 돼야 했다. 다행히 운좋게 내가 생각한 것에 대해서 잘 올라왔다. 행운인 거다"고 덧붙이기도.
'킹덤2'는 전지현의 특별출연으로 마무리하며 시즌3를 기대하게 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이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전지현 배우 팬이었고 함께 하고 싶은 배우다. 근데 못 만났다. 목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다. 시즌3에서 만나나 하는데 시즌3 자체가 결정된 게 없어서 잘 모르겠다. 시청자분들이 시즌3 갈구하셔야 넷플릭스가 움직인다"고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시즌3가 되면 더 스펙터클해진다는 얘기만 알고 있다. 스케일이 커진 걸 원하시는 것 같아서 요즘 한국 기술력 너무 좋지 않나. 그런 게 잘 구현될 수 있게 액션신도 사람이 하는 게 맣았다면 전략적인 측면의 액션신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사초 에피소드도 많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바라는 시즌3의 모습을 밝혔다.
그에게 '킹덤'은 다른 작품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다. 시즌제로 만들어지며 오랜 시간 촬영을 하는 작품은 '킹덤'이 처음이기 때문. "물리적으로 긴 시간을 함께 했지 않나. 그 사이에 각자의 일을 했지만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서로 자주 만나고 논의도 하고 시즌2 들어와서 2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데 시즌1때에도 2는 확정은 아니었지만 이야기가 마무리가 안 돼서 막연한 기대는 있었다. 며칠 전에 문득 벅차오르더라.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생각 나서 새벽감성이 올라와서 문자를 했다. 고맙다고. 시즌3 기대는 배우들도 하고 있다. 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2년의 시간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허탈하기도 하고 전우애들이 끓어오르더라. 신기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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