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발리댁' 가희가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을 겪은 가운데, 조용히 귀국 후 사과했다.
14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한국에서 찍은 산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가희는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로써 가희는 발리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지 14일 차가 됐다. 이미 지난 6일 가희가 아이들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국으로 추측되는 산 속에서 아들이 노는 사진을 올려 한차례 귀국설에 휩싸였다.
당시 가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가희 가족이 귀국했는지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일부 매체에 "현재 가희가 발리에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희의 말처럼 자가격리 14일 차에 접어들었다면, 소속사도 거짓말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가희는 가족들과 함께 발리에 거주 중이었다. 그러나 마스크 없이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노는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가희는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 저희는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했다.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갈 것이며,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은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가희 가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공공장소를 찾은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세로 민감한 시기에 귀국한다는 이야기에 분노한 것.
결국 가희는 다시 사과하며 불안한 심경을 전했다. 가희는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라고 사과했다.
자가격리 14일 차에 귀국 사실을 알리고 사과한 가희. 대중들에게 알리지 않고 귀국 후 뒤늦게 고백한 가운데, 대중들의 시선이 여전히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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