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탁재훈이 근황부터 신정환 얘기까지 탈탈 털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탁재훈이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존경하는 분이다. 이 분 애드리브와 순발력은 따라갈 수 없다.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생각한다"고 탁재훈을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탁재훈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냐. 원래 제주도에 있지 않냐"고 근황을 물었다. 탁재훈은 "3일 전 스케줄 때문에 제주도에서 잠깐 올라왔다"며 "요즘 살아가는 데 기본적인 것만 하고 있다. 호화 생활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애드리브 신이다. 외모도 호감이고 잘생겼다. 노래도 잘 부른다. 키도 크고 개그도 잘한다"라고 탁재훈을 추켜세우며 "근데 왜 최고가 안됐을까. 제일 바빠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의문을 품었다.

탁재훈은 "제가 처음 가수 활동할 때 빼고는 방송을 바쁘게 한 적이 없다. 보통 2개, 많아야 3개씩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일에 대한 욕심이 없냐"고 하자 "뭐든 욕심이 많지 않다. 재미있게 즐겁게 살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아버지 레미콘 회사 믿고 그러는 거냐. 그런 소문이 있더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그건 아니고 10년 전에 아버지 권유로 이사로 명함 판 적은 있다. 한 장도 누구에게 안 줬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는데 바로 이사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영은 경영 전문가가 해야 한다. 아들이라고 물려받고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저는 제 길이 있고 부모님은 부모님의 길이 있지 않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주겠다는데도 안 받을 거냐"고 했고 탁재훈은 "아직 그런 이야기는 안 했다. 뭘 줄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있으나 없으나 제 길을 걸으며 잘 살아왔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3월 한 달 수입을 물었다. 탁재훈은 난감해하며 "질문하는 시기가 좀 그렇다. 번듯한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라며 "3월 달 수입이 없다. 4월 달도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요즘에는 거의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 3주에 한 번씩 보면 뮤지 씨. 아주 가끔씩 이수근과 당구를 친다. 당구라도 안 치면 돌아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츄리꼬꼬 멤버 신정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신정환과 연락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탁재훈은 "일산 쪽에서 육아하면서 잘 있는 것 같다. 가끔씩 전화가 오는데 최근에는 본 적이 없다. 굳이 전화를 자주해서 일을 계획하거나 그런 건 없다. 안부 전화만 가끔 한다"고 말했다.

음악적 욕심이 없냐는 물음에는 "컨츄리꼬꼬 콘서트를 한 번 생각한 적은 있었다. 사실 19금 콘서트를 생각했었는데 신정환 씨가 '아는 형님'에 나왔는데 너무 안 좋았다"라며 "그 친구가 착하고 소심하다. 그 때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바보처럼 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었다. 그러고 안 나오더라. 또 소심해져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몰래 조용히 곡 하나를 준비하고 있다. 가사는 뮤지 씨가 쓴다"고 깜짝 고백했다.

탁재훈은 예전보다 다소 진지한 모습에도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월 수입과 아버지 회사, 신정환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솔직한 생각을 덧붙여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가 극찬한 '애드리브의 신' 탁재훈의 향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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