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신하균과 정소민이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과 한우주(정소민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영혼수선공'은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신하균은 괴짜 의사 '이시준'역을, 정소민은 10년의 무명 생활 끝에 드디어 신인상을 받은 뮤지컬 배우 '한우주'역을 맡았다.
'영혼수선공' 1회에서는 한우주는 꿈에 그리던 신인상을 수상하던 중 시상식 앞에서 만난 의문의 경찰에 의해 생방송 도중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의문의 경찰은 이시준이 맡고 있는 과대망상증 환자였다.
한우주는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음주 측정을 다시 해줄 것을 요청했고, 결과는 정상이었다. 과대망상증 환자가 들고 다니던 음주 측정기는 고장 난 것으로 누가 불어도 면허 정지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이에 한우주는 "가짜 경찰과 고장난 음주 측정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냐"하며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줬다.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한우주는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보게 됐고, 영상 속에는 한우주가 기자 남자친구에게 "술을 마시긴 했지만 어제 마신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한우주는 해당 영상을 찍은 방송국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임을 알고 급하게 남자친구를 찾아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정소민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야구 방망이로 남자친구의 차를 박살 냈다.
결국 진짜 수갑을 차고 경찰서로 잡혀온 한우주는 경찰서를 나오는 이시준을 공허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자신의 환자를 선처해 줄 것을 요구했고 한우주는 합의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환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여전히 정신병원을 방문하길 꺼려 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한우주 역시 한 번 분노가 차오르면 그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공격성을 띠는 모습을 보여줘 그녀 역시 마음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예고했다.
신하균은 환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의사의 모습을, 정소민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정소민이 신하균의 병원으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마음의 병을 치료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KBS2 새 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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