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사진=헤럴드POP DB
슈가/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이번에는 베트남 전범자 음성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4일 베트남 인터넷 매체 Tinnhac은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서 '우리 남부주민'을 뜻하는 베트남어가 들리는 것 같다"며 베트남 비하설을 보도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어떻게 생각해'에 베트남 전쟁범죄를 일으킨 공화대통령 응오 딩 디엠의 연설 음상이 쓰인 것 같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는 오보였다. 베트남 매체에서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기사를 작성한 것.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논란을 일축시켰다.

앞서 슈가의 '어떻게 생각해'는 1950년대 미국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의 교주이자 1978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조지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켰던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이 사용돼 논란이 됐다. 당시 빅히트는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재발매했다"며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는 승승장구길을 걷고 있다. 'D-2'는 지난 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기록도 한국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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