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하유비가 방송에서 남편과 자녀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딸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하유비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하유비는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남편과 등장했다. 하유비의 고민은 딸 리하가 고기 먹기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하유비는 인터뷰에서 "제가 아이를 낳은 지 한 달 만에 일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세 달 정도 아이들과 함께한다. 아이들과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처음이다. 제가 10년 차 엄마지만, 사실 초보 엄마다"라고 고백했다.
하유비는 딸 리하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등 춤을 추며 놀았다. 리하는 하유비와 노는 것을 행복해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들은 사춘기가 왔는지 함께 놀지는 않았지만, 문제없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리하가 밥 먹는 시간이었다. 하유비는 요리 몇 가지와 사온 반찬들로 식판을 구성했고, 리하의 밥을 먹이기 시작했다. 리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장조림을 거부하고 씹지 않았다. 하유비는 도통 씹지 않는 리하 때문에 굳은 표정이었다.
리하를 위해 하유비와 남편은 한우를 굽기 시작했다. 리하는 처음으로 "고기를 먹고 싶다. 고기가 아주 맛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입에 넣고 맛만 보며 씹지 않고 뱉어냈다. 리하는 "고기가 맛이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리하의 고기 씹기 거부에 하유비는 힘들어했다. 밥 먹이는 시간이 하루 내내였다. 오은영 박사는 "리하가 목욕은 좋아해도 샤워는 싫어하지 않나. 로션 바르는 건 좋아하냐. 모자 쓰는 건 어떠냐"라고 물었다. 하유비가 싫어한다고 하자, 오은영은 "리하는 촉각이 예민한 아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리하는 다른 아이들보다 촉각이 예민하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촉각이 예민해서 새로운 느낌을 거부하는 거다. 또 고기는 질식할 거 같다는 공포감을 은연 중에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하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리하는 "엄마가 매일 회사에 간다. 한 달에 한 번, 두 번, 세 번.. 열다섯 번 정도 가는 것 같다. 나는 엄마랑 함께 있고 싶다. 엄마랑 퍼즐도 하고 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말했고, 하유비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