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빅히트 산하 레이블로 합류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세븐틴이 MBC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빅히트·MBC 양측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19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에 따르면 오는 22일 미니 7집 '헹가래'로 컴백하는 세븐틴은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다.
컴백을 하는 아이돌 그룹은 통상적으로 지상파 3사와 주요 케이블 방송사의 무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지만, 세븐틴의 경우 달리 그 배경을 밝히지 않은 채 MBC '음악중심'에만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가 빅히트 산하 레이블에 합류한 영향을 받은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된 빅히트는 쏘스뮤직 인수에 이어 지난달 25일 플레디스까지 인수합병했는데, 이처럼 MBC와 갈등을 겪고 있는 빅히트와 한식구가 됐다는 점이 세븐틴의 '음악중심' 출연 불발에 작용한 것 같다는 이야기다.
MBC와 빅히트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방탄소년단이 미국 ABC 채널 특집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스케줄로 인해 지상파 3사 중 '2019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게 되면서 불화설이 솔솔 피어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빅히트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쏘스뮤직의 여자친구 역시 '2019 MBC 가요대제전' 출연 명단에서 빠져 있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BC 명절 간판 예정인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급기야 불화설 및 보복성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자 MBC 측은 이는 사실무근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세븐틴에 앞서 컴백한 여자친구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않았고, 세븐틴의 출연까지 불발되면서 불화설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MBC '음악중심' 측은 "그간 세븐틴의 출연을 요청했으며, 이들이 출연해 시청자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출연 불발의 원인이 방송사에 있지 않음을 에둘러 밝혀 온라인상에서 의구심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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