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엠넷은 신뢰성을 회복하고 빅히트와 함께 글로벌 아이돌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24일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방시혁, 비, 지코, Mnet 정형진 상무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랜드'는 K팝 아티스트를 탄생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은 관찰형 리얼리티. 오로지 프로그램만을 위해 만들어진 3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전용공간에서 출연자들 간의 다양한 협업과 경쟁 과정이 그려지며 방시혁, 비, 지코의 프로듀싱, 배움 아래 새 케이팝 스타가 탄생하게 된다. 또, 이런 독특한 공간과 세계관을 대변하기 위해 배우 남궁민이 스토리텔러로 나설 예정.

'아이랜드'는 빅히트와 CJ ENM이 3년에 걸쳐 준비한 초대형 프로젝트. 이날 정형진 상무는 "엠넷의 제작현장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의문을 가졌다.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들은 어떤 모습일까', '엠넷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방탄소년단을 만든 빅히트의 방시혁 프로듀서님과 아티스트 프로듀서의 노하우와 엠넷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합작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어느정도 전형처럼 여겨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엔 모두 탈피해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했고, 제작하는데 핵심적인 전제조건이 될 수 있었다. 구현장소, 관찰형 리얼리티 부분 등을 더 신경써서 제작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형진 상무는 지난 5월 있었던 낙상사고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 찰영장을 점검하고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제작인원을 추가해서 좀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제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참가자는 엠넷에서 치료와 회복 과정을 모두 지원하고 있고 소속사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상의하고 있다"며 "좀 더 안전하고 편한 환경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프로듀스101' 시즌 이후로 예민해진 투표의 공정성과 관련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로벌 시청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랜드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는 투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준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평가 절차, 투표에 대해서는 바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 확실한건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 자체를 외부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부터 진행한 것처럼 외부 참관인을 도입해 투표 집계현장에서 진행 과정을 참관하고, 결과 도출까지 검수할 예정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급 프로듀서들인 방시혁, 비, 지코의 만남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과 자타공인 1세대 아티스트 비, 그리고 음악성을 인정받는 지코까지.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뭉친 '아이랜드'에서 방시혁은 지원자들이 수행할 테스트 곡과 무대를 프로듀싱 하며 최종 데뷔 팀의 프로듀서도 맡을 계획이다. '위대한 탄생' 이후 10년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방시혁은 "대중들이 바라는 아티스트들의 모습도 바꼈고 케이팝 아티스트의 수준도 상향평준화가 됐다. 저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대중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케이팝 스타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케이팝 스타의 자질은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케이팝 아티스트의 수준은 굉장히 올라왔다. 개인적인 매력까지 많은 것들을 기대하는데 노력으로 달성해내려면 열정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책임지고 선택할 수 있는 자발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는 "저는 프로그램이 재밌고 없고를 떠나서 아이들의 진정성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개개인의 성격을 파악하시면서 보시면 너무 재밌고 흥미로울 것 같다. 한 아이가 발전해나가는 그런 모습을 꾸준히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지코는 "시작했을 때와 끝났을 때 얼마나 발전해있을지를 볼 예정이고, 매력과 잠재력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체전이다보니 또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개인의 히스토리보다는 전체의 유대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팀워크에 공헌하는지도 눈여겨볼만 할 것 같다"고 시청자들을 위한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이와 함께 데뷔하게 될 신인그룹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방시혁은 "아직 데뷔할 팀에 대해 말씀드리기엔 이른 것 같고 참가자 23명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이분들의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고 그 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거기서 프로듀싱 방향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최고의 프로듀서와 엠넷이 만난 '아이랜드'. '아이랜드'는 제 2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엠넷 '아이랜드'는 오는 26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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