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 ‘밥은 먹고 다니냐?’
SBS Plus : ‘밥은 먹고 다니냐?’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조권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가수 겸 배우 조권이 김수미를 찾아 전역 후 이야기를 공개했다.

군 전역 후 뮤지컬로 복귀한 조권이 김수미를 찾았다. 군 전역 후 진짜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조권은 “그동안 역할에 충실하게 살았다”며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정말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서른두 살이라는 조권에게 김수미는 “산전수전 겪은 애 같다 한 50살 같다 어릴 때부터 뭘 많이 겪은 애 같다”고 말했다.

고생 없이 살았을 것 같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어렵게 살았다면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밝혔다. 조권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망해서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면서 “당시 집에 빚이 5억 원 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보험회사에서 근무하셨고 아버지는 버스운전기사를 하셨으나 새로운 일을 하시려다가 잘 못 되어서 빚을 졌다고 말했다. 그는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저는 제 방에 숨어있는데 저희 엄마를 가운데에 앉혀놓고 물 싸다귀를 때리더라 그래서 우리 엄마는 고막이 없다 경찰도 오고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상처를 받았던 조권은 초등학교 하굣길에 어머니가 빚쟁이에게 잡혀서 폭행을 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미음에 간장 찍어 먹을 정도로 어렵게 살았고 초등학생 때 박진영의 영재학교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초등학생인데 절실했구나 끼가 있어서 그냥 해야지 한 게 아니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조권은 집을 일으키고자 연습생이 되었지만 8년 간 연습생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박진영 선배님한테 8년 동안 코멘트를 못 들었다 잘 하면 잘한다고 못 하면 못 한다고 해줘야 하는데 그게 없었다”면서 그렇게 8년을 버틴 후에야 JYP가 아닌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JYP 사장을 역임했던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권이 언제까지 데뷔 안 시킬거냐고 하시면서 전속계약은 JYP랑 했지만 그렇게 해서 데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방시혁으로부터 조권에게 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죽어도 못 보내’라는 노래를 받아 메가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그는 깝권이라는 별명에 박진영은 발라드 이미지를 해친다고 우려했으나 대중들은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고 “그렇게 잘 됐지만 3년 뒤에 정산을 받았다 8년 연습생 기간을 모두 빚으로 깐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때문에 수원 본가는 지하 단칸방이었다고 말했다. 조권은 “제가 깝권으로 대세가 일하고 있을 때에도 어머니는 수도가 끊겨서 찬 물로 머리를 감으셨다 그때 현타가 왔다 그래서 JYP에 전화해서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조권은 “2AM은 정산 빨리 하려고 밥도 안 먹었다 아끼려고 했다 그때부터 일을 미친 듯이 잡아달라고 말했고 그때 모든 행사에 가리지 않고 나갔다”면서 하루에 1시간 자면서 돈을 벌 수밖에 없었고 2010년에 데뷔 3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말했다. 첫 정산서를 받아 본 조권은 20만 원이 들어와 있었다며 “처음 들어온 돈으로 핸드폰 비용을 냈다 그 이후에는 일한 만큼 들어왔다 그 후로 바로 집 먼저 옮겼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권은 인생 멘토로 배우 김혜수를 꼽았다. KBS 드라마 ‘직장의 신’ 이후로 조권이 하는 뮤지컬을 모두 보았다는 김혜수에 대해서 그는 “저를 보실 때마다 저보고 그냥 늘 멋진 사람이라고 해주세요 권이가 다 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신다 너 자체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신다”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군에 있을 당시 어머니가 흑생종을 앓으셨다면서 모든 것을 포기할 정도로 괴로워하는 자신에게 김혜수가 위로를 해주었다며 “직접 도와주시고 저한테는 아프지만 말고 잘 버티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조권은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추억이 된 지난 날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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