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모델 킴 카다시안의 남편이자 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첫 유세에 나섰다.

19일(현지 시간) AP 통신 등 현지 매체는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첫 유세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와 지역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가 대선 출마와 관련한 공개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니예 웨스트는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낙태를 불법화하지는 않겠지만 임산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낙태를 선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특히 어머니와 아내 킴 카다시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가 자신을 낙태하려 했다고 언급, 눈물을 보인 그는 " 카다시안과 낙태를 고민했다. 거의 딸을 죽일 뻔 했다. 난 내 딸을 사랑한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에 치러진다. 다만 카니예 웨스트의 선거 운동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그가 진정성 있게 임하는 것인지, 아니면 브랜드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4일 대통령 입후보를 선언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자신이 창당할 당의 이름을 '생일당'(The Birthday Party)이라고 지어 비판 받았다. 또한 일주일 만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가 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일부 주에서는 후보 등록 기한을 놓치기도 했다.

한편 1977년생인 카니예 웨스트는 2004년 1집 '더 콜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으로 데뷔해 여러 유명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려놓으며 전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모델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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