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아이러브의 전 멤버 신민아가 멤버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를 해 파장을 낳고 있다. 폭로의 대상이 된 멤버들과 부모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일부 아이러브 출신으로 구성된 새 그룹 보토패스는 데뷔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최근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는 아이러브로 활동하던 6개월 동안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러브 멤버들의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취지의 폭로도 있어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아직 19세 미성년자인 어린 멤버에게 잔인한 말"이라고 분노했으며, 이 밖에 괴롭힘이나 왕따와 관련한 신민아의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 카카오톡 메시지 등 근거 자료를 제시했다.
양측 공방이 이어지던 중 24일 신민아의 어머니는 신민아의 인스타그램에 신민아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어 곧 입원을 할 예정이며, 악플과 추측은 자제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같은 아이러브 멤버였던 가현의 어머니 또한 같은 날 가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반박했다.
가현의 어머니는 '늘 술을 마시고 10살 많은 남자와 모텔에서 자고 홍대 클럽도 다녔다'는 악플을 신민아가 미성년자인 딸 가현에게 달았다고 지적하며 "억울하다고 울면서 통곡하는 가현이에게 '말 같지 않은 말에 신경 쓸 거 없다'고 말한 걸 후회한다. 제가 가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억장이 무너질 일이다. 전혀 사실도 아니고 감히 상상도 못할 이런 모함에 제 아이와 엄마인 저의 마음을 헤아려보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따님의 주장과 행동을 무조건 믿는 것이 부모의 사랑인가. 미성년자인 가현이에게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게 한 점, 낙인이 찍혀 명예를 훼손한 점은 오히려 가현이가 사과 받아야 할 부분"이라며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시고 주장을 하시는 게 아니라면 우리 가현이와 저희 가족 모두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사과하도록 민아에게 조언해달라. 저희 인내심은 여기까지"라고 덧붙였다.
다른 아이러브 멤버들도 신민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아이러브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가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은 어머니께서 쓰신 것이 맞다. 멤버들 모두 정신적으로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가현은 10대인데 상황이 더 심각하다. 당초 오늘까지 형사고소 예정이었지만 자료와 증거를 더 취합해 다음주 정도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앞으로 고소를 통해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아 측 역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힌 만큼 사건은 법정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아이러브 멤버들이 포함된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 데뷔 및 발매일정은 연기돼 전면 재조정을 거친다.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8월 4일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한 데뷔를 앞두고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토패스의 데뷔를 앞둔 시기에 보토패스에 합류하는 아이러브(ILUV)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됨으로써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의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멤버의 어이없는 주장으로 인해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어버린 아이러브 출신 3명은 물론이고, 데뷔의 꿈을 함께 꾸던 5명의 보토패스의 나머지 멤버들 모두 견디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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