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유명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해밀턴 월크스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숨을 거뒀다. 향년 104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홍보 담당자인 리사 골드버그는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1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영국인 부모가 3살 때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1935년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4년 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분한 멜라니 해밀턴 월크스는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8년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할리우드 황금기 여배우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라는 평을 받은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역시 세상을 떠나게 되자 전 세계에서는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