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방송캡쳐
'미우새'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성웅이 의외의 소년 감성으로 모벤져스를 홀렸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결혼 12년 차 배우 박성웅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성웅의 아내는 배우 신은정으로, 두 사람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연이 닿았다.

현재 박성웅은 11살 된 아들까지 세 식구다. 박성웅은 "아들이 제가 배우인 것을 알고 있다. 무대인사, 인터뷰, TV를 통해 보니까 좋아하더라. 제가 촬영을 가면 엘리베이터에 누가 탔을 때 꼭 '아빠 촬영 갔나?'라고 묻더라. 저를 자랑스러워 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들의 존재 자체가 축복이다. 없었으면 상상이 안 된다. 제 옆에 딱 붙어있어서 데리고 다닐 맛이 난다. 영화 개봉할 때 무대인사에도 데리고 다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함께 12년 동안 산 아내의 마음을 11살 아들의 마음보다 알기 어렵다고 했다. 박성웅은 "평생 모를 것 같다. 가만히 계셔도 무섭고 눈치를 보게 된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박성웅은 아들이 태어난 순간도 떠올렸다. 박성웅은 "제가 알고보면 소년 감성에 순수하다. 아들이 태어날 때 캠코더로 찍고 있었다. 그런데 제가 다리만 찍으며 서서 울었다. 간호사가 대신 찍어줬을 정도다.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성웅은 "아들이 크고 반항하는 시기가 있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봤는데 누가 대장인지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해서 아들이 반항할 때 꽉 끌어안았다. 그렇게 5분쯤 하니까 지치더라. 아들이 엄마한테 가서 '아빠 밉다'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화장실에 가서 오열했다. 저는 그때 '난 아들한테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들한테 갔더니 엄마한테 품에 안긴 채로 제 눈물을 또 닦아주더라. 친구 같은 부자이려고 노력한다"라고 찐사랑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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