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사진=헤럴드POP DB
허진호 감독/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허진호 감독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 연출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허진호 감독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인간실격'을 시작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앞서 허진호 감독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등을 통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덕혜옹주'로 559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또 최근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최민식, 한석규의 재회를 성사,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 허진호 감독이 '인간실격'을 통해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어느 내리막길 중턱에서 그제야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매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극중 아무 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마흔의 여자는 전도연이, 아무 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스물일곱의 남자는 류준열이 출연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허진호 감독은 "긴 호흡의 드라마를 통해 인물들의 서사를 더욱 깊고 세심하게 풀어 보고 싶었다. 현시대가 원하는 콘텐츠의 방향성은 영화와 드라마라는 장르보다는 신선하면서도 사회적인 공감과 인문학적 깊이가 통하는 웰메이드 작품 자체를 원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면서 시네마틱 유니버스적인 접근에서 제작할 수 있는 곳을 원했고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이야기가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무로에서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허진호 감독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의기투합해 드라마 연출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허진호표 드라마는 어떻게 나올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