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문과와 이과가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문과와 이과의 흥미로운 이문법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과 대표 과학자 임두원 씨는 탕수육 부먹을 주장하며 유재석과 조세호의 관심을 모았다. 이두원 씨는 "탕수육을 찍어 먹는 것 자체가 신선한 발상이다. 찍먹이 보편하된 게 배달문화가 발달한 순간부터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튀김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임두원 씨는 "20년 전에 처갓집에서 돈가스 집을 운영하셨다. 튀김이라는 게 굉장히 과학적이라고 생각했다. 기름 온도, 반죽의 질감 등 변수를 조절하며 튀기는 과정이 과학과 비슷하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튀김을 맛있게 튀기는 법으로 "기름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170도가 제일 이상적인 온도로, 튀김을 잘하는 집에서는 한 번에 많은 재료를 기름에 넣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간 여행과 영원히 사는 불멸의 삶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임두원 씨는 "아인슈타인 이론에 의하면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다. 영원히 사는 것은 연구 중인 부분이다. 랍스터가 200살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탈피만 가능하다면 영원히 할 수 있는 생물로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눈이 녹으면 뭐가 되냐"라고 물었고, 임두원 씨는 "물"이라고 답했다. 또한 임두원 씨는 해와 달 중에 좋아하는 것으로는 달을 꼽으며 "달은 눈으로 볼 수 있지만 해는 볼 수 없다. 과학자는 관찰을 해야 하는데 직접 보기 힘든 해보다는 달을 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후 문과 대표로 아이돌 전담 작사가 서지음이 찾아왔다. 서지음 씨는 엑소의 '으르렁', 태티서의 '트윙클',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러블리즈의 '아츄' 등 170곡의 작사를 했다.

서지음 씨는 "제가 좋아하는 동사 중에 '짓다'라는 말이 있어서 지음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본명은 서정화다"라고 밝혔다.

작사가가 된 계기에 대해 서지음 씨는 "음악을 좋아하고 글도 좋아했다. 실용음악 학원을 많이 다녔다. 기타 반주를 배우다가 작사라는 것을 본 순간 '내가 잘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서지음 씨는 오마이걸의 '윈디데이'와 레드벨벳의 '엘피'를 기억에 남는 곡이라고 꼽으며 "윈디데이를 작사할 때 언덕 위에 수천 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며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면 바람개비가 돌아간다고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드벨벳의 엘피는 엘피판을 사람의 마음이라고 비유했다. 바늘은 나의 손끝과 발끝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고 표현했다. 바늘이 중심부로 들어가는 게 사랑의 과정 같았다"라고 덧붙여 유재석과 조세호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서지음 씨는 눈이 녹으면 뭐가 되냐는 질문에 "봄이 온다"라고 답했고, 해와 달 중에 달을 더 좋아한다며 "해는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어 대스타 같은 느낌이라면 달은 측은한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다"라고 답해 MC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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