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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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피어스와 친구들이 통영을 여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피어스와 '영화덕후' 친구들의 한국영화 여행기 둘째 날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친구들은 첫째 날 여행지였던 진주와 함양에 이어 통영으로 갔다. 홍상수의 팬 마크가 선택한 여행지였다. 통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하하하'에 나온 장소들을 구경한 이들은 이후 복국을 먹었다.

운전 담당인 패트릭을 제외한 세 사람은 소주까지 마시며 식사에 열중했다. 10년 차 국밥 장인 제이슨도 인정한 맛이었다. 이들은 "한국은 어떤 나라보다도 해장 음식과 숙취해소약이 많은 것 같다. 이제 이런 걸 먹어야 기분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친구들은 사장님에게 촬영 뒷이야기를 물었고, "홍 감독은 즉석에서 대본을 썼다. 문소리와 김상경도 방문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어 이들은 봉준호가 좋아한다는 충무김밥을 먹었다. 그러나 먹는 방법을 몰라 반찬 없이 김밥만 먹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어 패트릭이 먹는 방법을 찾아냈고, "제대로 먹으니까 봉 감독님이 왜 이걸 좋아하셨는지 알겠다.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친구들은 마지막 하나 남은 김밥을 운전 담당 패트릭에게 양보하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충무김밥을 통해 통영의 옛이름 '충무'와 이순신에 관해서도 공부했다. 이후 친구들은 통영의 명물 꿀빵을 구매한 후 남은 영화 촬영지를 찾아다녔다. 이들은 극 중 문소리의 집을 찾아 동피랑 벽화마을의 언덕을 올랐다.

친구들은 영화에 나왔던 '동피랑2길 10번지'를 찾았지만, 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주소였다. 결국 이들은 도중에 꿀빵으로 당을 보충했다. 피어스는 초조해하는 마크를 배려해 길 찾기에 나섰다.

마크는 '홍상수 덕후'답게 주소지와 벽화 대신 앵글로 촬영지를 찾아냈다. 이어 이들은 동포루에 올라 통영의 풍경을 즐겼다. "통영은 모든 곳이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친구들은 통영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즐기러 출발했다. 마지막 메뉴는 여름의 제철 음식 갯장어였다. 친구들은 "장어를 안 먹어봤다. 난 못 먹을 것 같다"는 마크에게 "뱀을 안 먹어봤다는 말이냐"며 놀렸다.

피어스와 제이슨, 패트릭은 "장어가 스태미나에 좋다"고 마크를 설득했다. 이어 갯장어회를 맛본 피어스와 패트릭은 "잔디맛이 난다"고 묘사했지만, 이내 초장과 채소를 더한 무침회를 맛있게 먹었다.

이어 장어구이까지 해치운 이들은 영화 투어 소감을 밝혔다. 피어스는 "한국영화는 제 삶 자체다. 제 많은 것들이 녹아있다"고 했고, 패트릭은 "한국영화는 제게 한국을 소개해준 창이다"고 말했다. 마크와 제이슨은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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