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기태 씨름 감독이 현주엽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역대급 보스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역대급 보스로 합류한 김기태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 감독 생활을 4년째 하고 있다는 그는 현직 씨름 감독들 중 가장 나이가 어렸다. 그는 자신의 나이가 41세라고 했고 장동민보다도 어린 나이에 MC들과 보스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이 대화를 하게끔 유도해서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소통이 아니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스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주엽은 연신 김 감독을 놀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김 감독이 선수들 훈련장에 와이셔츠 차림으로 등장하자 딴지를 걸었고 선수들의 훈련을 앉아서 지켜본 모습에도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김 감독은 자신이 발목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씨름을 하고 싶어서 더 (씨름판에) 안 들어가는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현주엽은 "나도 무릎 수술 세 번 했다"고 반박했고 김 감독은 "농구는 공 튀겨서 넣으면 되지 않나"라고 티격태격했다.
그리고 돌아온 식사시간. 식사에는 소고기가 나왔고 선수들은 테이블에 앉아 소고기를 구워먹으며 휴식을 즐겼다. 하지만 소고기를 본 윤 코치는 천하장사 막내가 앉은 옆 자리에 앉았다. 결국 막내는 고기도 먹지 못하고 코치의 감시 속 끊임없이 고기를 구워야 했다. 여기에 김 감독까지 합류했다.
김 감독은 "군수님이 준비해주신 소고기"라며 "소고기 먹고 소 타와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부담을 줬다. 심지어 고기 한 점 먹지 못한 막내에게 "고기도 잘 구워야 1등 하는 거다"라고 하며 "이번에 고깃값은 하고 오자"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가도 "부담 갖지 마라"고 말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감독과 코치가 자리를 뜬 뒤 막내는 그제서야 식은땀을 닦으며 고기를 먹었다. 이를 보던 김 감독은 "내가 눈물이 난다"며 휴지를 들었고 MC들은 '악어의 눈물'이라며 경악했다.
막내는 자신을 위로해주러 온 선배 선수에게 "부담 갖지 말라고 하는 게 제일 부담이다"라고 토로했고 선배 역시 그 마음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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