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밥먹다' 방송캡쳐
SBS플러스 '밥먹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밥먹다' 이연복이 출연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이연복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신영은 게스트를 기다리며 "나는 그분이 우리 음식을 먹고 비웃을까봐"라며 걱정했다. 이에 남창희도 동의하며 "오늘 문 닫을까요?"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매콤한 아귀찜을 준비하는 동안 오늘의 게스트 이연복 셰프가 찾아왔다.

이연복은 아귀찜과 인연에 대해 "내가 냄새를 못 맡으니까 수술을 했는데 신경을 건드려서 냄새를 못 맡는다. 식감 좋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몇 달이 지나도 후각이 돌아오지 않아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단계별로 아무것도 맡지 못했다. 그때부터 후각을 찾기 위해 수술을 네번했다. 노력을 했는데 돌아오지 않더라. 그게 26살이었다"라며 "입맛을 잃지 말자는 생각에 금연하고 금주하고 아침을 안 먹었다. 배부른 상태에서 음식을 하면 간을 잘 못한다. 그래서 배고프면 간이 잘 된다"라며 요리를 위해 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화교 학교를 다니며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이연복은 "부모님한테 솔직히 말했다. 학교 안 다니고 일 하고 싶다고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들어가기 전이었다. 중국집 배달을 시작했다. 70년대 그 당시 중국집에 월급이 3천 원이었다. 배달이니까 중국집에서도 최저시급이었다. 경험도 없고 나이도 어리니까"라며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연복은 "배달을 하다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까 생각하다보니 주방쪽이 월급이 세더라. 옛날에는 직원 단체 합숙이 기본이었다. 주방일 하려면 여기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2층에서 뛰어내려서 나왔다. 다른집에 가서 처음부터 주방에 들어가서 설거지 부터 시키는건 모든지 다 하기 시작했다. 기술적인건 물어보면 안 가르쳐준다. 칼질도 보려고 하면 못 보게 돌린다. 물어보면 때리고 어리다 보니까 따돌림도 많이 받았다"라며 중식을 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만18살 국내 최초 호텔 중식당에 입성했다는 이연복은 "주방에 사람이 많다 보면 시끄럽다. 3년 만에 퇴사해서 배울건 다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은 대사관에 이력서를 넣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22살 대만 대사관에 붙었다며 "80년대에 그때 중식당 셰프들이 거의 월급 70만원 정도 받았는데 저는 250만원 정도 받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연복은 "안 돌아올 생각으로 일본갈 준비를 했는데 출국이 조금 늦었다. 근데 그동안 일하기로 했던 식당이 이미 직원을 구했더라. 그때 파칭코에 빠졌다. 두어달 하다보니까 생활이 피폐해지더라. 당시 아내가 나가서 돈도 빌려오고 다 했다. 근데 나한테는 얘기를 한번도 안했다. 뒤에서 나 모르게 해줬다"라며 당시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연복은 일본에서 2년동안 열심히 일해 한국에 집을 사고 자신감을 얻어 식당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연복은 재벌설에 대해 "사실 재벌설은 억울한게 있다. 요식업이라는게 지세 내고 월급 주고 세금떼고 하면 잘 안되면 정말 힘들다. 정 못 믿겠으면 연희동 은행에 가서 내가 대출을 얼마나 받았는지 확인해봐라"라며 재벌설은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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