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동욱과 조보아가 이태리를 잡기로 했다.
11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구미호뎐'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11화에는 운명을 함께 헤쳐나가기로 결심한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은 남지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운동화를 선물했다. 남지아는 "여자친구한테 신발 선물하면 도망 간다"고 했지만, 이연은 "도망가더라도 네가 새 신발 신고 좋은 길로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은 남지아의 미소를 보고 "왜 그렇게 슬프게 웃냐. 신발 마음에 안 드냐"고 물었다. 남지아는 "아니다. 신발이라는 두 글자가 이렇게 다정한 낱말이었구나 싶어서"라고 했고, 이연은 "좋아해. 내 목숨과 바꿔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만큼"이라고 고백했다. 남지아는 "좀 걸을까? 좋은 길로. 같이"라며 산책을 제안했다.
이연은 "무슨 생각하냐"고 물었고, 남지아는 "인어공주 동화 아냐"며 안데르센의 동화 이야기를 꺼냈다. 남지아는 "나는 어려서부터 그 결말이 너무 싫었다. 왕자를 죽이면 살 수 있는데 인어공주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고 했다.
이어 남지아는 "옛날엔 당연히 왕자를 죽이고 내가 살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이연은 지금은 어떠냐고 물었다. 남지아는 "만나보고 나니까 생각보다 왕자가 더 좋아진 거다. 왕자만 사라지면 동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연은 "내가 인어공주라면 저주를 건 마녀를 죽여버릴 거다. 그딴 놈들한테 놀아나기 싫거든"이라고 답했다. 남지아는 사장(엄효섭 분)이 건넨 약을 꺼내며 "저주에 걸렸다. 이연을 넘겨주면 엄마 아빠를 돌려준대"라고 말했다.
이연은 "그놈들 말고 네가 원하는 걸 말해봐라"고 했다. 이에 남지아는 "목소리도 찾고 싶고 왕자도 갖고 싶다. 물론 물거품이 될 생각도 없다"며 "마녀 좀 같이 잡아줄래?"라고 말했다. 이들은 탈의파(김정난 분)을 찾아갔다.
남지아는 자신을 문전박대하는 탈의파에게 "아홉 살 때 부모님과 헤어졌고 지금 제 몸에는 이무기의 무언가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탈의파는 운명이라고 했지만, 남지아는 "저는 그 운명에 죽어라 개길 생각이다. 그래서 산 사람의 몸으로 오면 안 될 곳임을 알면서도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아는 천리안을 빌리는 대신 이연과 같이 이무기(이태리 분)를 잡겠다고 했다.
탈의파는 이연에게 남지아와의 운명을 반복하게 될 거라고 했다. 그러나 이연은 "내가 또 상처받을까 봐. 내가 또 그 운명으로 끌려들어갈까 봐. 고마워 할멈. 그래도 내 선택은 그 사람이다. 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살아왔으니까"라고 말했다.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택한 두 사람의 사랑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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