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출산하며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방송인 허수경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살이며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후 일본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아들을 출산했다.

이에 12년 전인 2008년 정자를 기증 받아 시험관 아기를 출산한 허수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허수경은 두 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고 비혼인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고, 자신의 성을 따 아이 이름을 지었다. 그는 "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자로서 여자답게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 구나' 생각돼 가슴이 아팠다"고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한 허수경은 "내가 생각하는 여성의 정체성은 엄마였다. 엄마가 돼 보지 않고 생을 마감하면 인생이 무의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빠가 없다는 결핍을 채워줄 수는 없겠지만 두배 세 배 더 노력할 것"이라고 아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보여줬다.

허수경의 정자 기증 출산 이후 한국에서는 관련 법률이 강화돼 비혼이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사유리가 일본으로 건너가 득남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허수경은 지난 2010년 공지영 작가의 전 남편 이해영 교수와 결혼해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있다.

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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