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캡처
'더 먹고 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한지민이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기도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지민은 임지호를 보며 "선생님 뵙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방송 보니까 선생님께서 요리를 많이 해주시더라. 그래서 제가 선생님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라고 밝혀 강호동과 황제성, 임지호의 궁금증을 높였다.

만두소, 만둣국 육수에 들어갈 양지고기, 떡볶이 재료 등을 준비해온 한지민은 "제가 사실 떡볶이 마니아다. 양념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언니한테 레시피를 받아서 숙성시켜서 가져왔다. 저만의 떡볶이 필살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떡볶이를 많이 먹어봤지만 어제 처음으로 연습을 해봤다. 다른 분들께 해드리는 첫 떡볶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지호는 "벌써부터 감동이다"라며 한지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지민은 "요리를 할 때 숟가락을 15개씩 사용하는 편이다. 한 번은 조리할 때 뚜껑을 20분 동안 절대로 열지 말라고해서 열지 않았다가 다 태웠던 적이 있다"라고 밝히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에 강호동은 "누구한테 요리해 줬냐"라고 물었고, 한지민은 "안 들립니다"라고 답변을 회피해 강호동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우리도 다 사랑해봤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호동은 한지민에게 "사랑할 때 헌식적인 편이냐"라고 물었고, 한지민은 "사랑할 때 저는 지나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한다"라고 답했다.

한지민은 떡볶이에 무말랭이를 넣으며 "부산 가면 무로 만든 떡볶이가 있다. 무말랭이를 넣으니 아삭한 식감이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은 한지민과 함께 만둣국과 떡볶이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임지호는 "만두는 복을 싸는 것이다. (한지민의) 어머니가 복을 싸주신 것이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감탄케 했다.

한지민은 임지호 표 만둣국 육수를 맛보며 "선생님 너무 맛있다. 육수 싸가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황제성 역시 "엄청 진한 갈비탕 같다. 너무 맛있다. 몸이 확 풀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지민 표 떡볶이를 맛본 강호동은 "소스가 너무 맛있다"라고 말해 한지민의 뿌듯한 미소를 자아냈다. 황제성은 "달큼하게 맛있다. 진심으로 떡볶이 잘한다. 떡볶이 해주는 사람이 많았는데 1등이다"라며 극찬했다.

이후 강호동, 황제성, 한지민은 생애 첫 메주 만들기에 도전했다. 임지호는 세 사람이 메주를 만드는 사이 건강한 저녁 밥상을 준비했다. 한지민은 임지호 표 너비아니, 나물 무침, 무청 굴젓, 무로 만든 떡볶이, 동치미 무밥 등을 맛있게 먹으며 복스러운 먹방을 보여줬다.

이날 한지민은 "얼마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힘들었다. 할머니 첫 차례상을 제가 하고 싶었다"라며 "선생님의 '밥정'을 봤다. 세 어머니를 위해 차례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 마음이 누구보다 가깝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지민은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드렸더니 '음식의 맛과 양은 중요하지 않다. 마음이 중요하다. 할머니께서 다 보고 계실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지민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전에 자신을 위해 기도했던 녹음 파일을 세 사람에게 들려줬다. 한지민의 할머니는 "너무나도 착한 아이다. 마음 따뜻하고 착한 아이오니 어질고 착한 배필 만나게 해주시옵소서. 크나큰 사랑과 은혜 주시옵소서"라고 말씀하셨다.

손녀를 향한 깊은 애정은 한지민뿐만 아니라 강호동의 마음을 울렸다. 끝으로 한지민은 "요새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저도 사랑하는 언니와 조카들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마스크 없이 손잡고 인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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