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명수가 건망증과 딸 민서를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건망증이 심해 지갑을 2번 분실했다는 사연에 "제 전화는 폴더폰이라 굉장히 크다. 매일 잃어버려서 미치겠다. 큰 걸 샀는데도 잃어버린다. 와이프 안 잃어버린게 어디냐"라며 "심지어 치매 아닌가 싶어서 검사도 했다. 아니라고 하더라.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 것만 모아둔 통을 만났다. 그리고 휴대폰은 보이는 곳에만 올려놓기로 했다. 조금 낫더라"라고 공감했다.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는 "추워지니까 주머니에 손 넣지 말고 꼭 장갑을 끼고 다니셨으면 좋겠다"는 사연에 "제가 얼마 전에 오토바이 타다가 한번 넘어질 뻔했다. 염화칼슘이 얼어있다가 녹으니까 뒷바퀴가 헛돌아서 넘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도 오토바이지만 어르신들 넘어지면 큰일이다. 주머니에 손 넣고가다 넘어지면 큰일나니까 내집 앞 눈은 꼭 치워야한다고 말씀해드리고 싶다. 배달원 분들도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 청취자의 "친구가 46살에 할머니가 됐다. 우리 아들은 모솔인데 부럽다"는 말에 박명수는 "장단점이 있다. 아이 키워놓고 좀 쉬려고 하니까 또 아이를 낳으면 또 봐줘야하지 않나. 옛말에 무자식 상팔자 있지 않나. 부러워하지 말아라. 다 장단점이 있다"면서도 "아이의 탄생은 축하할 일이다"라고 추천했다.
아이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보낼 때 어땠냐는 질문도 있었다. 박명수는 "저희는 또 추첨을 통해 간 학교다. 같이 간 엄마 10팀은 다 떨어지고 민서만 붙었다. 그때 민서가 봉투 뭐냐고 열어보라고 운거다. 옆에선 축하한다고 하는데 민서 입을 막고 열심히 뛰어나왔던 기억이 난다"면서 "한창 예쁠 때니까 많이 예뻐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청취자에 "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라. 저도 같이 호흡하려고 '스우파'를 매일 같이 본다. 저 다 안다. 그 정도로 함께하다보면 계속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서 같이 보자고 한다. 그것도 기쁨"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아빠 껌딱지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연에 "아직 이해는 못하지만 저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애 하나 때문에 사는데 아이가 다른 사람과 더 친해진다는 게, 장인어른의 심경이 이제야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마음 같아선 같이 살자고 했는데 와이프가 '정신 나간 소리 하지마. 다 가정이 있는데 혼자 사는 게 좋냐'고 하더라. 모르겠다. 그냥 아이가 행복한 쪽으로 밀어주려고 한다"며 딸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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